성경통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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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성경통독 64차: 왕상 15-19장2025-03-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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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 64차: 왕상 15-19장

열왕기상 15장: 상반되는 왕국의 왕위 계승

[내용개요]

본장에서는 남북 왕국의 2,3대 왕들이 소개된다. 개중에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왕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렇지 못했다. 그리고 거듭되는 남북 왕국간의 전쟁 기록은 서로의 적대감과 이질감을 더욱 심화시켰다. 본장은 아비얌의 유다 통치와(1-8절), 아사의 유다 통치(9-24절), 그리고 나답의 이스라엘 통치(25- 32절), 바아사의 이스라엘 통치 도입부가(33-34절) 소개되고 있어 남북 왕조의 각 각 2,3대 왕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런데 전체 흐름 가운데 부각되는 것은 이 왕들의 개별적인 통치 내용보다 오히려 그들의 승계 혹은 교체 과정이다. 그 모습에 담긴 특성이 남북 왕조사 전체의 유형을 대표한다.

[강 해]

분열 왕국의 두 주역이었던 르호보암과 여로보암의 죽음 이후에 두 왕국의 역사는 다음 통치자들에 의하여 계승되어 갔습니다. 열왕기 저자는 두 왕국의 역사를 기술하면서 르호보암과 여로보암부터 연대순으로 비교하는 식의 새로운 연대기 서술 방법을 동원하였습니다. 남유다는 다윗의 혈통을 이어 아비얌과 아사가 연이어 통치하였습니다. 반면 북이스라엘은 나답과 바아사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피 비린내 나는 유혈 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열왕기상 16장: 북 이스라엘의 왕들

[내용개요]

본장은 유다 왕 아사의 재위 기간 중 북왕국에서 발생한 왕조 교체 과정을 수록하고 있다. 남왕국에서 아사가 왕으로 있는 동안 북왕국은 무려 3조 6왕의 교체가 있었다. 곧 예후의 경고와(1-4절) 바아사의 죽음(5-7절), 그리고 엘라의 행적과(8-14절) 시므리의 행적(15-20절) 및 오므리의 행적(21-28절), 아합의 죄악이 기록되어 있다(29-34절). 그런데 본장이 보여 주는 왕조 교체의 혼란상은 기본적으로 왕권의 존엄성과 권위가 경시되는 데서 비롯되었다. 본장에 등장하는 왕들의 경우 대개 그 권위의 바탕으로 무력을 깔고 있었기에 그 무력의 흐름에 따라 왕권이 교체된 것이다.

[강 해]

바아사는 여로보암에게 내린 하나님의 심판을 대행하기도 하였으나, 그 역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바아사의 집안은 시므리에 의해 살육을 당합니다. 자살을 한 시므리에 의해 오므리가 즉위하였는데, 그 역시 우상 숭배의 죄악으로 얼룩진 통치를 하였습니다. 오므리의 아들인 아합은 전형적인 악한 왕이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정치적인 혼란과 우상 숭배의 죄악 속에서 계속적인 악한 왕들의 즉위로 깊은 영적 암흑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열왕기상 17장: 엘리야의 초기 사역

[내용개요]

본장은 엘리야의 출현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본서에서 열왕의 역사를 소개하는 가운데 엘리야에 대한 기록은 무려 8장에 이른다. 이는 열왕기에서 엘리야가 차지하는 비중을 알려 주는 동시에 단순한 역사의 나열이 아닌, 하나님의 구원 행동을 조명하는 기록으로서의 열왕기의 성격을 드러내 주는 것이다. 엘리야의 예언과(1-7절) 엘리야에게 공궤한 사르밧 과부에(8-16절) 대해 기록되어 있고, 과부의 아들을 다시 살린 엘리야의 기적에(17-24절) 대해 기록하고 있다. 특별히 본장의 무대가 '사르밧'인 것에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바알 종교의 본산지에서 한 과부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받아들인 것은 구속사적으로 의미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둠의 세력이 창궐해도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의 빛은 꺼지지 않기 때문이다.

[강 해]

하나님께서는 악한 아합 왕을 심판하시고, 아울러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참 신임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하시고자 한 사람을 준비하셨습니다. 그가 곧 엘리야였습니다. 엘리야는 무명의 사람으로서 그가 어디서, 어떻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는지, 또한 그의 성장 배경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알 길이 없습니다. 엘리야의 최초의 활동들은 극적일 뿐이었습니다.


열왕기상 18장: 여호와와 바알간의 대결

[내용개요]

본장에는 엘리야가 갈멜 산에서 바알 선지자들과 정면 대결을 벌이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당시 이스라엘이 치러야 했던 가뭄은 그야말로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런데 이 가뭄을 이스라엘의 신이 진노한 결과로 보는 데는 누구도 이의가 없었다. 문제는 이 이스라엘의 신이 과연 누구인가 하는 것이었다. 엘리야의 입장에서 볼 때 가뭄은 우상 숭배에 대해 질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의 결과였다. 그러나 우상 숭배에 기울어진 자들의 해석은 정반대였다. 그들에게 있어서 가뭄은, 자연력의 신 바알이 그의 경쟁자인 여호와 및 그의 추종자들을 제거하지 않는 데 대한 불쾌함의 표현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엘리야의 하나님이 살아 계신 참 신임을 증명하기 위해 본장이 기록된 것이다. 사마리아 땅의 기근과(1-6절) 엘리야와 오바댜의 만남(7-15절), 그리고 엘리야와 아합 왕의 만남(16-19절), 갈멜 산 대결(20-40절) 및 비를 부른 엘리야의 기도가 기록되어 있다(41-46절).

[강 해]

하나님께서는 이제 바알 신의 허구성을 드러낼 시점에 당도하자 삼 년만에 엘리야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아합에게 보내어 당신이 비를 주관하시는 분임을 증명토록 하였습니다. 또한 갈멜 산에서 모든 백성들이 보는 가운데 여호와가 참 하나님임을 입증해 보이셨습니다.


열왕기상 19장: 엘리야를 위로하는 하나님

[내용개요]

본장에는 갈멜 산에서의 화려한 승리로 의기 양양하던 엘리야가 심한 좌절에 빠져 시내 반도의 호렙 산으로 도피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그 이유는 갈멜 산상의 통쾌한 승리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으며, 도리어 이세벨의 악에 받친 위협만이 엘리야에게 닥쳤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자 전날의 승리가 컸던 만큼 엘리야는 그에 비례하여 더 큰 낙담과 좌절감을 느끼게 된 것이다. 호렙 산으로 피신하는 엘리야와(1-8절) 엘리야의 탄식(9-14절), 그리고 남은자 칠천과(15-18절) 엘리야를 좇는 엘리사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다(19-21절). 본장 전체는 허망감에 쓰러진 한 인간이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통해 각성된 의식을 갖고 남은 생애에 임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강 해]

엘리야는 갈멜 산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살아 계심을 몸소 체험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증거하였습니다. 이러한 그가 이세벨의 보복 소식을 듣고서는 한없이 좌절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나임은 호렙 산에서 세미한 음성 가운데 엘리야를 위로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하사엘과 예후와 엘리사에게 기름을 붓도록 하는 새로운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후 엘리야는 자기의 뒤를 이을 엘리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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