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215차 (왕하25장, 렘39~41장) 열왕기하 25장: 예루살렘의 멸망과 그 후의 상황 [내용개요] 본장은 본서의 마지막 장으로서 유다의 멸망을 다루고 있다. 사마리아가 멸망(B.C.722년)한 지 136년 후에 남유다도 완전히 패망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때 하나님께서 심판의 도구로 들어 사용한 것이 바벨론의 3차 침입이다. 바벨론의 3차 침입과(1-7절), 예루살렘의 함락(8-17절), 그리고 살육당하는 유다 백성(18-21절), 유다 방백 그달리야(22-26절), 긍휼을 입은 여호야긴이(27-30절) 각각 기록되어 있다. 이와 같이 유다에 존재하는 종교적, 사회적, 군사적 삶의 모든 상징들이 완전히 파괴되고 말았다. 이렇듯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 비극적 운명에 처해져 있는 것을 통해 이 세상의 모든 역사는 하나님께서 주관하심을 더욱 확인할 수 있다. 예레미야 39장: 예루살렘이 함락됨 [내용개요] 본장은 예루살렘의 함락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함락되었고, 시드기야 왕과 그 일족은 예언대로 비참한 처지를 당하게 되었고, 요인 중의 대부분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가는 수난을 당하게 되었다. 이러한 본장은 예루살렘의 함락과 시드기야의 고통을 다루고 있는 전반부(1-10절)와 예레미야의 석방 및 에벳멜렉의 구원을 다루고 있는 후반부(11-18절)로 구성되어 있다. 본장의 역사적 상황은 예루살렘이 함락된 B.C.586년이다. 당시 바벨론에 의해 옹립된 시드기야는 자신을 진정한 유다 왕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방백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반바벨론과의 말에 귀를 기울여 애굽, 암몬, 모압 등과 새로운 동맹을 결성하게 된다. 그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심판을 인간의 힘으로 반박하다가 결국에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이다. 반면에 끝까지 하나님의 편에서 동족들에게 하나님의 뜻에 순응할 것을 주장했던 예레미야와 에벳멜렉은 하나님으로부터 새로운 축복과 소망을 약속받게 되었다. 예레미야 40장: 유다 총독이 된 그다랴 [내용개요] 본장은 자유의 몸이 된 예레미야와 유다 총독이 된 그다랴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예레미야는 느부갓네살의 호의로 생명의 안전을 보장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의 와중에서 예루살렘 북쪽 8km 지점에 있는 라마까지 포로로 끌려갔다. 그러던 중에 느부갓네살의 칙령을 받은 느부사라단에 의해 자유의 몸이 되어 유다로 되돌아온다. 그 후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유다 총독이 되어 친바벨론 정책과 경제 부흥 정책을 실시하였으므로 유다의 정세가 차츰 안정되어 가게 되었다. 그러나 다윗 왕가의 종친인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은 암몬 왕의 사주와 인간적 능력으로 국권 회복을 도모하고자 했던 시대 착오적 발상 등으로 인해 총독 그다랴를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미게 된다. 이러한 본장은 석방된 예레미야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전반부(1-6절)와 유다의 총독으로 임명된 그다랴의 정책을 언급한 중반부(7-12절) 그리고 이스마엘의 그다랴에 대한 음모를 묘사한 후반부(13-16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레미야 41장: 이스라엘의 반역 [내용개요] 본장은 그다랴의 살해 사건을 다루고 있다. 즉 요하난의 경고를 무시한 그다랴가 만찬석상에서 이스마엘에게 살해되는 장면과 그 후 발생한 혼란 상황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유다는 하나님의 뜻을 무시한 반역과 도주로 인해 마지막 회생의 기회를 상실한 채 포로 귀환 때까지 약 70년 동안 황무지 상태로 버려지고 말았다. 이러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본장은 그다랴의 암살 사건과 이스마엘의 만행을 다루고 있는 전반부(1-10절)와 요하난의 의거가 기록되어 있는 후반부(11-18절)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이 본장은 유다의 멸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속되는 유다인들의 배도가 그다랴 암살과 관련된 일련의 행동들을 통하여 제시되고 있다. 유다는 선지자의 메시지대로 언약 파기의 대가로 패망했으나, 언약을 진지하게 숙고하거나 회개하는 태도를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바벨론에 대항하는 세력을 형성하여 인간적인 힘으로 유다의 회복을 꿈꾸고 있었다. 이와 같이 본장은 끊임없이 배도하는 죄인들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