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328차 (고전 5~8장) 고린도전서 5장: 음행한 자에 대한 바울의 교훈 [내용개요] 본장은 고린도 교회의 성적 부도덕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당시 고린도 시는 오늘날의 도덕적 수준보다도 더 타락한 지역으로 성적 문란과 방종한 생활로 유명한 곳이었다. 고린도 지역의 이러한 풍조는 교회 내까지 침입하여 근친 상간이라는 패륜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 따라서 바울은 근친 상간의 죄와 이에 대한 고린도 교회의 무관심과 침묵을 단호하게 책망하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순결한 생활을 유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본장은 특별히 성적 타락의 치명적인 죄 상과 파급적인 영향력, 신앙의 미성숙과 인간적인 교만은 육체적 방종과 부덕을 초래한다는 점, 그리고 도덕적 순결이 신앙 공동체 형성의 필수적인 요소임을 잘 보여 준다. 본장은 성적 부도덕에 대한 책망을 기록한 부분(1-5절)과 성도들이 지녀야 할 순결한 삶을 유월절 절기 때 먹는 누룩 없는 떡에 비유한 부분(6-8절)과 교회가 성적 부도적자를 징계함으로써 교인들을 보호해야 하지만, 불신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는 것이 아님을 교훈하는 부분(9-13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린도전서 6장: 고린도 교회의 불의에 대한 책망 [내용개요] 본장은 소송 및 성 문제에 관한 성도의 자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성도들간의 소송의 부당성과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유를 남용하는 자들이 초래하는 도덕적 타락상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죄악들은 기독교 공동체에 내재해 있는 상호간의 불신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며,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은혜에 대한 배은망덕이며 더 나아가 세상 사람들에게 교회의 거룩성을 실추시키는 것이 된다. 이에 대해서 바울은 본장에서 어떤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라기보다는 신앙인들의 삶의 기본적인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즉 주님은 우리 몸을 위해 죽으시고 살아나셨으므로 우리도 주님을 위하여 몸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살리신 것처럼 우리들을 살리시는데, 몸을 버리고 영만 살리시는 것이 아니므로 우리의 영이 깨끗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 몸도 깨끗해야 한다는 것 이다. 본장의 내용은 신자들간의 소송 문제를 다룬 전반부(1-11절)와 성적 부도덕에 대한 경고를 다룬 후반부(12-20절)로 구성되어 있다.
고린도전서 7장: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의 자세 [내용개요] 본장부터는 고린도 교인들이 편지로 질문했던 여러 가지 신앙적 질문에 대한 바울의 답변 내용이 기록되기 시작한다. 본장에는 혼인에 대한 바울 자신의 생각과 권면의 말이 기록되어 있다. 고린도 교회의 몇몇 사람들은 모든 육체적 본능과 욕망을 완전히 억제할 것을 가르쳤는데, 바울은 권면하기를 독신으로 지내는 것이 결혼하는 것보다 낫기는 하나 이 둘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기에, 독신 생활이 그리스도인의 필수적 조건은 아니라고 교훈하고 있다. 이러한 본장은 결혼에 대한 권고(1-16절),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행하라는 권면(17-25절), 처녀의 결혼에 대한 교훈(26-38절), 과부의 재혼에 대한 교훈(39-40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린도전서 8장: 우상 제물에 관한 교훈 [내용개요] 본장은 우상에 대한 성도의 태도를 언급하고 있다. 희랍 아가야의 수도 고린도는 우상 숭배가 성행한 도시였다. 당시 고린도에서는 사람들의 모임이 주로 신전에서 이루어졌으며, 그들의 종교 생활에서 필수적인 부분은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는 것이었다. 만약에 누구라도 여기에 참여하지 않는 자가 있다면 그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생계의 위협을 당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방 법정에 호소하지 않고도 살 수가 있었으나 고린도와 같은 도시에서는 이교의 생활권을 벗어날 수 없었다. 시장에서 팔고 있는 모든 고기는 각종 이교 신전에서 제물로 바쳤던 것들이었으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그것을 사 먹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바울이 제기하고 있는 삶의 원칙은 바로 사랑이다. 강한 믿음의 소유자나 약한 믿음의 소유자들이 서로 사랑으로 각자의 연약함을 나누어 짊어지라고 권고하고 있다. 본장의 내용 은 우상의 제물을 먹는 행위(1-6절), 그리스도인의 자유(7-13절)에 대한 언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