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225차 (대상6~9장) 역대상 6장: 레위 지파의 족보 [내용개요] 본장에는 레위 지파의 계보와 그 성읍들이 언급되어 있다. 전장에서는 요단 동편 지파들의 계보와 그들의 부패상을 기술하고, 7장은 요단 서편에 거주한 지파들을 기술하고 있다. 이 두 장 사이에 레위 지파의 계보를 언급한 본장이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본서의 저자가 제사장적 관점을 가지고 레위인들을 특별히 취급했기 때문이다. 본장은 아론으로부터 포로 시대까지의 대제사장 계보(1-15절), 레위의 세 아들들의 후손이 기록되어 있다(16-30절). 이어서 찬송의 직무를 맡은 헤만, 아삽, 에단의 계보(31-48절), 그리고 대제사장의 계보(49-53절)를 반복해서 기록한 뒤에 끝으로 레위 지파의 거주지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54-81절). 역대상 7장: 여섯 지파의 족보 [내용개요] 본장에 나타난 지파들은 요단 강을 중심으로 서편에 위치했던 지파들이다. 이곳은 북이스라엘이 있던 곳과 동일한 곳이다. 이렇듯 이스라엘 북쪽에 있던 여섯 지파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는 본장은, 잇사갈 지파의 족보가 기록되었으며(1-5절), 베냐민 지파의 족보(6-12절), 납달리 지파의 족보(13절),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의 족보(14-19절), 에브라임 지파의 족보가 기록되었으며(20-29컬), 마지막으로 아셀 지파의 족보가 구성되어 있다(30-40절). 이러한 내용의 본장은 비록 북이스라엘 지파 출신이지만 이스라엘의 포로 귀환 때에 에스라의 신앙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된 무리들을 위해 기록된 족보인 것이다. 역대상 8장: 베냐민 지파의 족보 [내용개요] 본장에서는 이스라엘의 12지파를 고찰하는 가운데 언급되었던 베냐민 지파가 다시 등장한다. 즉 본장은 7장에서 개략적인 소개만 되었던 베냐민의 족보가 다시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해서 기술되었다. 이러한 베냐민 지파의 족보인 본장은 왕조 시대 이전까지의 베냐민 지파 족장들의 족보를 언급한 전반부(1-28절)와 사울 왕가의 족보를 기술한 후반부(29-40절)로 구성되어 있다. 본장의 족보 서술 의도는 베냐민과 에훗과 사울로 연결되는 사울 왕가의 계보를 밝히는 데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본장에 나타난 족보는 매우 복잡한 형태를 띠고 있어서 정확한 족보의 맥을 파악하는 데 곤란함을 느낀다. 이것은 특정한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베냐민 지파의 족보를 관심 있게 기록한 것은 오히려 포로 귀환 이후 그들이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차지했던 영향력이 유다 지파 다음으로 컸기 때문이다. 사실 이들은 왕국 분열 시 유다 왕국에 속하였기 때문에, B.C.722년에 있었던 앗수르의 학대로부터 피할 수 있었고 바벨론 포로 이후에도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역대상 9장: 포로에서 귀환한 자들 [내용개요] 다윗 왕조의 계보를 소개하는 데 있어서 그 마지막 부분을 장식하는 본장은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언급한 앞 부분(1-8장)과 대조되는 구분이다. 본장에서는 바벨론의 포로로부터 귀환해서 예루살렘에 거주한 주민들의 현황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족보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본장은 예루살렘에 거주한 베냐민과 유다 지파(1-9절), 제사장과 찬송하는 자의 명단(10-16절), 다윗 시대에 성막을 지켰던 문지기들(17-27절), 성소에서의 여러 가지 봉사직들(28-34절) 등이 기록되어 있고, 끝으로 사울 왕가의 족보가 기록되어 있다(35-44절). 본장은 이렇게 족보를 기록하면서도 여호와의 임재와 통치의 상징으로서의 예루살렘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