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42차: 수9-13장 여호수아 9장: 이스라엘과 기브온의 조약 [내용개요] 본장은 이스라엘이 기브온 거민의 계략에 속아 그들과 화친 조약을 맺은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거듭되는 승전 소식에 접한 기브온 거민은 자신들이 마치 먼 지방에 거하는 족속인 것처럼 위장하고 여호수아를 찾아와 화친을 제의하였고 이에 속은 여호수아는 그것을 허락하였다(1-15절). 화친 조약을 맺은 지 사흘 후 기브온의 계략을 알게 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맺은 맹세 때문에 조약을 파기하지 못하였다(16-21절). 이에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 생명을 보장하는 대신 이스라엘의 종이 되게 하였다(22-27절). 여리고 성과 아이 성을 연파하고 파죽지세로 가나안 땅을 정복해 오는 이스라엘 백성의 승전 소식이 가나안 땅 곳곳에 전해지자, 가나안 원주민들은 크나큰 위기 의식을 가졌습니다. 그리하여 가나안 족속들은 서로 동맹을 맺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이스라엘과의 조약을 통해 이스라엘에 굴복하기에 이릅니다.
여호수아 10장: 가나안 남부 정복 [내용개요] 본장은 여호수아가 아모리 다섯 왕을 섬멸하고 가나안 남부 지역을 점령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화친 조약을 맺은 사실을 알게 된 아모리 다섯 왕은 연합군을 결성하고 기브온을 치기 위해 올라왔지만 기브온을 도우러 온 여호수아의 군대에 의해 패배하고 말았다(1-11절). 여호수아는 해와 달을 머물게 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모리 연합군의 남은 자들은 섬멸하고 왕들은 포로로 잡아 와서 쳐죽였다(12-27절). 그리고 그들의 성읍에서 사람과 가축을 비롯한 모든 소유물을 완전히 소멸시켜(28-39절) 이스라엘은 마침내 가나안의 남부 지역을 장악하게 되었다(40-43절). 특히 본장에서 하나님은 이적을 통해 아모리 연합군을 격파하신 권능을 보여 줌으로 이스라엘에게 이후에 벌어질 가나안 정복 전쟁에 대한 승리의 확신을 심어 주고 있다.
여리고 성과 아이 성을 함락시킨 것을 신호탄으로 하여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전쟁은 차근히 진행되어 갔습니다. 특히 그들은 가나안의 중간 허리 부분을 먼저 차지한 후 그것을 경계 삼아 아래 가나안 남부 지역을 공략하는 참으로 효과적인 작전을 펼침으로써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배후에는 바로 하나님이 역사하고 계셨습니다.
여호수아 11장: 가나안 북부 정복 [내용개요] 아모리 연합군과의 전투를 통해 가나안 남부 지역을 점령한 이스라엘은 본장에서 하솔 동맹군과의 전투를 통해 북부 지역마저 점령하게 된다. 아모리 연합군의 멸망 소식을 들은 하솔 왕 야빈은 북부 동맹군을 이끌고 이스라엘을 대적 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움을 입은 여호수아에 의해 역시 대패하고 하솔과 그 동맹군 왕들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다(1-15절). 그들에 속한 식솔과 가축들을 모조리 진멸한 여호수아는 가나안 북부 지역의 모든 족속을 쳐죽이고 그 땅을 차지하였다(16-20절). 마침내 가나안 온 땅을 차지한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대로 각 지파별로 땅을 분배하였고, 이로써 모든 정복 전쟁이 막을 내렸다(21-23절).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 강을 도하한 이후 먼저 팔레스타인 중부 지역을 정복하고, 그 다음 남부 지역의 산지와 평지를 모두 정복하였습니다. 이제 본 장에 이르러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북부 지역을 정복함으로써 그렇게도 대망하던 소원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나안의 새로운 주역으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됩니다. 이 모든 일의 감독은 의심 없이 이스라엘을 후원하고 계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여호수아 12장: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역사 [내용개요] 본장은 지금까치 모세와 여호수아에 의해 진행되어 온 가나안 정복사에 대해 개괄하고 있다. 특히 여기서는 정복당한 가나안 왕들을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다. 전반부에는 모세에 의해 정복당한 요단 동편의 두 왕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모세는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진멸하고 그들의 땅을 르우벤과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다(1-6절). 한편 후반부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입성한 여호수아가 진멸시킨 요단 서편의 왕들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수2-10장에 걸친 정복 전쟁에서 멸망당한 왕들로 총 삼십일 명이었다(7-24절). 이들 중에 예루살렘과 게셀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비로소 완전히 정복되었다. 그러나 이때도 이미 이스라엘이 가나안 지역의 실질적인 주도권을 장악하여 사 실상 정복이 완수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후원으로 인해 가나안 전지역을 손아귀에 넣게 된 기사에 이어, 이제 본장에서부터는 그 정복지들을 각 지파에게 나누는 사역이 소개됩니다. 본장에서는 그러한 분배 사역의 서론적인 부분으로, 이스라엘이 정복했던 각 지역과 그 지역 왕들에 대한 목록을 열거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록은 단순한 명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에 대한 축약판이라는 사 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여호수아 13장: 가나안 땅 분배 [내용개요]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전쟁을 다룬 전반부에 이어 본장부터는 가나안 땅에 대한 지파별 분배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아직 정복하지 못한 가나안 땅까지 모두 분배하라고 명령하셨다(1-7절). 그리고 요단 동편의 땅은 모세의 명대로 르우벤과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게 하셨다(8-14절). 르우벤 지파는 아르논 골짜기와 헤스본 평지를 중심한 남방 지역을 차지하였고(15-23절) 갓은 길르앗과 마하나임을 중심한 중부 지역을(24-28절), 므낫세 반 지파는 바산과 아스다롯을 중심한 북부 지역을 차지하였다(29-31절). 그러나 레위 지파는 하나님의 기업이므로 토지가 분배되지 않았다(32-33절). 하나님의 절대적인 후원으로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정복 사업을 일단락 지은 직후, 하나님의 일꾼 여호수아는 허락받은 가나안 땅을 각 지파에게 분배하는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직 미정복된 땅은 이스라엘 각 지파가 계속 진행시켜 라야 할 거룩한 의무로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