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252차 (겔29~32장) 에스겔 29장: 애굽에 대한 심판 [내용개요] 본장부터 겔32장까지는 애굽의 몰락과 함께 애굽에 대한 애가가 기록되어 있다. 특별히 본장은 애굽 왕 바로와 관련하여 애굽의 멸망을 설명하고 있다. 바로는 자신을 신격화하여 숭배하도록 강요하는 교만을 저질렀고, 유다는 이러한 애굽 왕을 하나님보다 더욱 의지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애굽이 얼마나 무력한가를 보여 주고 더 나아가 이스라엘이 얼마나 무지하였는가를 깨닫도록 하기 위해 애굽 왕을 철저하게 심판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본장은 애굽의 파멸과 황폐에 대해 예언하는 전반부와(1-12절), 애굽의 회복에 대해 예언하는 중반부(13-16절), 그리고 느부갓네살의 분깃과 이스라엘을 향한 긍휼을 약속하는 후반부(17-21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에스겔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한 애굽의 심판을 선언함으로써 인간적인 힘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을 신뢰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에스겔 30장: 애굽에 대한 애가 [내용개요] 본장은 애굽과 동맹국들에게 임할 파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특별히 애굽의 파멸을 '여호와의 날'로 말하고 있다. 원래 선지자들에 의해 선포된 여호와의 날은 우주적인 격변을 포함하는 종말론적 의미이지만, 본장에서는 단지 애굽과 애굽의 동맹국들이 멸망하는 날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다. 에스겔은 이방에 대한 진멸을 골자로 하는 여호와의 날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당시 세상 세력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애굽의 파멸을 설명함으로써, 하나님에서 친히 바벨론을 일으켜서 교만한 국가를 처벌하고 계심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본장은 애굽에 대한 심판과(1-19절), 애굽의 몰락(20-26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스겔 31장: 레바논 백향목과 같았던 애굽의 멸망 [내용개요] 본장은 앗수르의 영광과 몰락을 애굽에게 상기시킴으로써 애굽으로 하여금 자신들의 패망을 예견하도록 하고 있다. 앗수르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권세와 풍요로 열국의 지배자가 되었으나 그로 인해 교만해졌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멸망을 받게 된다. 에스겔은 이러한 앗수르의 흥망을 통하여 바로에게 경고하며 애굽 멸망의 당위성과 필연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앗수르의 영광과 파멸을 통해 애굽을 경고하면서, 인간의 권세가 아무리 높아도 하나님의 통치하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강력히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본장은 앗수르의 영광을 백향목에 비유하는 전반부와(1-9절), 교만으로 인한 앗수르의 멸망을 기술하는 중반부(10-14절) 그리고 앗수르의 몰락을 음부에 내려간 것으로 언급하고 있는 후반부(15-18절)로 구성되어 있다.
에스겔 32장: 바로를 위한 애가 [내용개요] 본장은 애굽 및 이방 심판 예언의 최종적인 결론이라 할 수 있다. 본장에 와서는 선지자가 심판의 대상을 왕과 백성으로 분리시키고 있다. 그 이유는 선지자가 이전의 내용들에서는 애굽의 심판의 원인을 공동체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본 데 비해서, 본장에서는 심판의 책임을 더욱 개인화, 세분화시킨 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리가 왕과 백성들의 최종적인 심판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들이 이 세상 역사 속에서 담당한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각기 다른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다. 본장에서 선지자는 다른 이방 국가들에 대한 심판 예언과는 달리 애굽의 최종적 상태를 이 세상 질서를 벗어난 스올의 상태로 묘사함으로써 하나님을 거부하는 세력들의 최후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본장은 애굽 왕을 향한 예언을 담고 있는 전반부(1-16절)와 애굽 백성들을 향한 예언을 담고 있는 후반부(17-32절)로 구성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