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253차 (겔33~35장) 에스겔 33장: 파수꾼 에스겔 [내용개요] 본장은 이스라엘의 미래 회복에 대한 첫번째 예언으로서, 에스겔의 소명과 관련하여 이스라엘의 현재적 상황을 서술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의 본장은 파수꾼의 임무(1-9절), 회개의 촉구(10-20절), 본토에 남은 자들에 대한 심판(21-29절), 선지자의 말을 듣고도 행치 않는 백성들(30-33절) 등으로 구분된다. 본장을 통해 여호와의 변함없는 사랑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역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적으로 심각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에스겔 34장: 거짓 목자에 대한 심판 예언 [내용개요] 본장은 전장에서의 비관적인 내용과는 달리 선한 목자를 통한 이스라엘의 회복을 매우 낙관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와 같은 희망적인 전망이 가능한 것은 과거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을 거쳐 하나님과 백성들이 인정하는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참된 지도자를 통해 이스라엘의 미래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본장은 거짓 지도자들이 백성을 돌보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는 모습과 그에 대한 심판을 비유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전반부와(1-10절), 참된 지도자를 세워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려는 하나님의 적극적인 의도를 밝히고 있는 후반부(11-31절)로 구성되어 있다.
에스겔 35장: 에돔에 대한 심판 예언 [내용개요] 본장은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기술하고 있다. 전장이 '선한 목자'라는 은유적 기법을 사용하여 이스라엘의 희망적인 미래상에 대해 묘사한 반면 본장은 에돔의 심판이 역사적으로 성취될 것임을 기술하고 있다.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땅을 황무케 하는 것으로 표현되는데, 땅의 황무함에 대한 선언적인 진술(1-4절), 옛적부터 있었던 에돔의 적대감에 대한 심판의 예언(5-9절), 이스라엘 땅을 소유하려는 에돔의 의도(10-13절), 온 땅이 즐거워할 때 소외되어 고통을 당할 에돔 족속에 대한 언급(14-15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을 통해 에돔의 심판이 필연적이며, 결과적으로 참 하나님을 계시하고 있는 것이다. 에돔의 잘못은 그들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뿌리 깊은 적대감을 갖고 있다는 것과, 다른 국가들과 공모하여 이스라엘의 멸망에 협력한 것이었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였으므로 그들이 심판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와 하나님에 대한 적대는 동일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