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319차 (행10~12장) 사도행전 10장: 고넬료 가정에 임한 구원 [내용개요] 고넬료 가의 성령 강림은 바울의 회심과 더불어 기독교의 세계적 확산의 기틀을 마련한 사건이다. 고넬료와 베드로의 만남을 가능케 한 것은 피지배국인 유대와 지배국인 노마 사이에 가로막힌 장벽을 깨뜨리는 하나님의 구속사적 섭리 때문이다. 본장에서 베드로는 가이사랴에 이르러 고넬로의 회심 사건을 이행하고 본 장 이후에는 바울이 서서히 전도 사역의 핵심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본장은 고넬료의 환상(1-8절), 베드로의 환상(9-16절), 고넬료와 베드로의 상면(17-33절), 베드로의 말씀 증거(34-43절), 성령 세례(44-48절)로 구성되어 있다.
사도행전 11장: 안디옥 교회의 설립 [내용개요] 본장은 13장에서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하는 바울의 이방 선교의 서론적 내용이라 하겠다. 장차 이방 선교의 전진 기지로 중요한 일익을 담당할 안디옥 교회의 설립과, 이방인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한 예루살렘 교회의 유대계 신자들의 사상적 전환이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울이 선교 사역의 현장에 독보적으로 등장하게 됨을 예고하고 있다. 즉 본장은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을 대표하는 베드로에게서, 이방 교회인 안디옥 교회에서 최초로 선교 활동을 편 바울에게로 선교 사역의 중심이 이양되는 모습을 암시적으로 보여 준다. 이러한 내용의 본장은 베드로의 변론(1-18절), 안디옥 교회의 설립(19-26절), 안디옥 교회의 구제 활동(27-30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국 바울은 안디옥 교회의 부조금을 예루살렘 교회의 신자들에게 전하는 전달자가 됨으로써 장차 예루살렘 교회에서 파송되는 명실 상부한 선교사가 되는 여건이 조성되어진 것이다.
사도행전 12장: 교회를 핍박하는 해롯 [내용개요] 본장에는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헤롯의 핍박과 그것을 이기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개입이 묘사되어 있다. 교회와 성도들에 대한 핍박은 그 시대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 양상은 끊임없이 계속되었다. 본장에 언급된 핍박의 양상 또한 이전까지 초대교회에 가해진 핍박과 맥을 같이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핍박과 달리 본장에 언급된 핍박은 구속사적 맥락에서 그 의의를 뚜렷하게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세계에로의 복음 전파라는 하나님의 섭리에서 찾을 수 있다. 즉 하나님의 지상 명령인 복음 전파에 대해서 아직도 유대적 민족주의 우월감에 심취되어 이방인 전도에 소극적인 예루살렘 교회를 하나님께서 흩어 버리신 것이다. 이는 복음 전파 사역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나타낸다. 이러한 본장은 야고보의 순교 및 베드로의 투옥(1-5절), 베드로의 기적적 탈출(6-12절), 놀라는 무리들(13-19절), 헤롯의 죽음(20-25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