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24차: 레16-20장 레위기 16장: 속죄일에 대한 규례 [내용개요] 레위기는 제사를 통한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 사이의 화해를 목적으로 기록되어졌다. 따라서 빌 년에 한 번 행하는 속죄일에 관한 규례를 다루고 있는 본장은 레위기 전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대제사장은 속죄일에 성소에 들어가기 위해 자신을 정결케 하고 속죄제를 드려야 하며(1-14절), 백성들을 위해서도 속죄제를 드려야 한다(15-22절). 또한 속죄 의식이 끝난 후에도 다시 한번 자신과 백성들을 위해 정결 의식을 거행해야 하며(23-28절), 대대로 이 규례를 반드시 준수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29-34절). 본장은 속죄일에 관한 기록입니다. 대속죄일은 대제사장이 일 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이스라엘 온 회중의 죄를 속하는 날입니다. 속죄제가 개인적인 죄를 사하기 위해 드려진 제사였다면, 속죄일 제사는 국가적인 제사로서 대제사장이 주관하였습니다. 본장은 이스라엘 온 회중의 죄를 위하여 특별히 속죄하는 날인 속죄일에 관한 규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레위기 17장: 피에 대한 규례 [내용개요] 각종 제사 제도나 정결 규례를 다루고 있는 전반부에 이어 본장부터는 백성들이 지켜야 할 일반적인 행동 규범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본장에서는 특히 식용으로 짐승을 잡을 때 지켜야 할 규례를 말해 주고 있다. 식용으로 짐승을 잡을 때에도 먼저 하나님께 예물로 드려야 한다(1-7절). 한편 이방인들이 희생 제사를 드릴 때도 반드시 회막에서 드려야 한다(8-9절) . 또한 식용 짐승을 먹을 때는 절대로 피째 먹어서는 안 된다(10-16절). 이것은 피는 곧 생명을 상징하기 때문이었다 레17장을 비롯하여 레위기 후반부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행동 규범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었습니다. 특히 본장에서는 피에 관한 여러 가지 규례들이 제시됩니다. 그중 전반부는 식용으로 삼기 위해서 짐승을 잡을 경우에 지킬 규례이며, 후반부는 피를 먹지 못하도록 하는 금기 규정들입니다.
레위기 18장: 성적 부도덕을 금한 규례 [내용개요] 본장은 성 도덕에 관한 규례이다. 당시 고대 근동 사회는 성 도덕이 문란하였으므로 각종 도덕률 중에서 성 도덕에 관한 규례는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그래서 하나님은 먼저 이방의 풍습을 따르지 말 것을 엄명하셨다(1-5절). 그리고 근친 상간에 대해 철저한 금지를 명하시고(6-18절), 유부녀와의 간통이나 짐승과의 수간에 대해서도 엄격히 금하셨다(19-23절). 이러한 도덕률은 이방 사회에서 선민의 거룩성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중요한 표시였기에 성 도덕을 범 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짐을 당하였던 것이다(24-30절). 레17장까지는 의식적인 율법들이 하나의 모형으로서 소개되었으나 본장부터는 도덕적이며 윤리적인 규례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본장은 성 도덕에 관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성에 관한 문제가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성적 타락이 모든 윤리의 무너짐을 의미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레위기 19장: 거룩한 백성들의 법도 [내용개요]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일반적인 사회 규범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규례가 나타나고(1-8절), 다음으로 공동체내에서의 도덕 규범으로 타국인과 가난한 자에 대한 배려나 재판에서의 공정성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9-18절). 마지막으로 성 관계, 우상 숭배 풍습, 공정한 상거래에 관한 규례가 나타난다(19-37절). 특히 본장에서는 하나님께 대한 수직적인 규범과 인간에 대한 수평적 규범을 동시에 다룸으로써 공동체를 유지하는 두 도덕적 축에 대해 동일하게 강조하고 있다. 레19장에는 언약 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전반적인 생활 규례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은 제사에 관한 규례, 도덕적인 의무, 공정한 재판과 상거래에 관한 규정, 약자와 타국인에 대한 보호 규정, 성 도덕에 관간 규례 등 입니다. 이러한 규정들은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다른 일에 대해서도 어떤 원칙에 따라 행동해야 할지를 스스로 터득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레위기 20장: 불순종에 대한 형벌 [내용개요] 본장은 여러 가지 죄 중에서도 특별히 사형에 해당되는 범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몰렉과 같은 우상을 숭배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며(1-5절), 신접한 자나 무당을 믿는 자, 또한 부모에게 불효한 자도 사형을 당하게 된다(6-9절). 그 외에 타인의 아내와 간음한 자나 수간한 자, 근친 상간을 범한 자는 공개적인 사형에 처해졌다(10-21절). 이와 같은 죄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부정하고 공동체의 하나 됨을 깨뜨리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사형이라는 극형에 처해졌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방인의 풍속을 좇지 말고 부정한 것을 멀리하여 정결할 것을 말씀하고 있다(22-27절). 본장은 앞서 18장, 19장에 이미 언급되어 있는 율법을 어겼을 경우 그 징벌에 대한 규례를 말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가증히 여길 우상 숭배, 마술, 근친 상간 등의 죄악을 경계하라는 경고이며, 더 나아가 이 경고들을 범한 자들에게 내릴 하나님의 형벌이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처벌만이 목적이 아닌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자비요, 적극적인 구원 의지의 표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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