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36차: 신13-17장 신명기 13장: 신앙의 순수성 유지 [내용개요] 우상 숭배를 금지하는 전장에 이어 본장에서는 우상 숭배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숭배하도록 유혹하는 거짓 선지자나 꿈꾸는 자를 모두 죽이라고 명하셨다(1-5절). 또한 그들을 좇아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과 우상을 숭배하는 성읍들은 그들의 식솔과 가축까지 모두 진멸하고 손대지 말라고 하셨다(6-18절). 이는 언약 공동체라는 이스라엘 자기 정체성을 파괴하는 가장 위협적인 요소인 우상 숭배를 단호히 척결하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전장에서 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간 이후 그 가나안 땅의 종교에 빠지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본장에서는 가나안에 들어간 이후 이스라엘 내부에 생겨날 비신앙적인 증상들에 대해 경고합니다. 거짓 선지자들, 가족과 친지들, 백성들에 의한 유혹 등에 대해 순서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신명기 14장: 음식과 십일조에 대한 규례 [내용개요] 본장은 언약의 공동체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정결 규례와 십일조에 관한 규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해하지 말아야 하며 짐승 중에서 쪽발이고 되새김질하는 것과, 물고기 중에서 비늘이 있고 지느러미가 있는 것 외에는 먹지 말아야 한다(1-21절). 또 매년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려야 하며(22-27절), 매삼 년마다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해 십일조를 따로 드려야 한다(28-29절). 이상의 규례는 형식적인 정결이 아시라 영적 정결에 대한 상징적 규례이며 공동체의 평화라는 목적을 위하여 제정된 것이다. 본장에서 모세는 크게 두 가지 계명을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라는 규례이고, 다른 하나는 십일조에 관한 규례입니다. 구체적으로 가나안의 털을 미는 규례나 음식의 정결 의식, 염소 새끼를 어미의 젖에 삶지 않는 규례 등과 소산의 10분의 1을 하나님께 바치라는 규례는 모두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구별성을 강조한 규례입니다. 이 거룩성의 명령은 성도 된 오늘날의 그리스도 인들에게도 요구되는 바입니다.
신명기 15장: 안식년과 초태생에 대한 규례 [내용개요] 본장은 언약 공동체가 지켜야 할 일반 사회 규범에 관한 언급으로 주로 경제적 규례를 다루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동족끼리의 채무에 대해서는 독촉해서는 안 되며 매칠 년에는 모든 채무를 변제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가난한 자에게는 적극적으로 구제의 의무를 져야 한다(1-11절). 이 면제 규례는 종 되엇던 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12-18절). 한편 하나님제 드릴 제물은 가장 흠 없고 완전한 것으로 드려야 한다는 규례를 말씀하고 있다(19-23절). 이상은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공동체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어진 규례이다. 전장에 이어 모세는 이제 안식년에 반드시 지켜야만 할 해방과 면제에 관한 규례를 밝히고 있습니다. 안식이라는 주제는 이스라엘의 구속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서, 안식년의 규례에 대해 본장 15절에서는 출애굽 사건을 그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안식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몇 가지 규례를 지켜야만 했습니다. 본장에서는 그 사실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으며 아울러 초태생에 대해서도 여호와께 드려야 한다는 명령을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16장: 3대 절기에 대한 규례 [내용개요] 본장은 이스라엘의 가장 중요한 삼대 절기와 재판에 관한 규례를 언급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아빕월에 출애굽과 관련된 유월절 규례를 지켜 초태생의 죽음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하며(1-8절), 한 해의 첫 수확을 하나님께 드리는 칠칠절을 통해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해야 했다(9-12절). 또한 그들은 한 해의 모든 수확을 거두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초막절을 지켜야 한다(13-17절). 한편 재판장은 공의로 재판하고 뇌물을 받지 말아야 하며 하나님의 단 옆에 우상의 단을 세우지 말아야 한다(18-22절). 본장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드시 지켜야만 할 삼대절기와 바람직한 사회를 위한 규례에 대하여 교훈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행위야말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 가장 기본적인 삶의 요소입니다. 모세는 다시금 그 사실을 강조하면서 아울러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가 적극적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 두 요소야말로 후에 예수님께서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을 요약하신 황금률에 해당되기도 합니다(참조, 눅10:26-27).
신명기 17장: 정치, 사회를 위한 규례들 [내용개요] 가나안 땅에서 지켜야 할 규례에 관한 계속된 언급 중에서 본장은 재판 제도와 왕 제도에 관한 언급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하나님께 흠 없는 제물을 드릴 것과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죽일 것에 대한 규례가 언급된 다음(1-7절), 재판에 관한 규례가 나타난다. 재판은 레위 제사장이나 당시 재판장이 행하되 법률에 따라 공정하게 행해야 하며 소송 당사자들은 재판 결과에 반드시 승복해야 한다(8-13절). 한편 왕이 될 자의 자격과 의무에 대한 규례가 나타나는데 왕은 동족 중에서 정하되 그는 축재와 축첩을 금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다스려야 했다(14-20절). 전장에 이어서 모세는 본장에서도 우상 숭배를 금지하며 하나님을 참되게 섬기는 법과 재판에 관한 규례를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그리고 특히 이스라엘에 생겨나게 될 왕정 제도에 대해서 예언적인 규례를 선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그리하여 반드시 하나님의 택하신 자를 왕위에 세울 것과 왕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규례에 대하여 상세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