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38차: 신23-27장 신명기 23장: 성민의 일상 규례들(I) [내용개요] 본장에서는 계속해서 각종 사회 규례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본장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규례는 사실 이스라엘의 정결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담고 있다. 남자 중 신낭이 상한 자나 거세된 자, 암몬과 모압 자손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는 것을 금하고 있다(1-8절). 다음으로 전쟁 중에 진 안에서 금해야 할 규례가 나타나며(9-14절), 종을 위한 규례와 창기와 미동에 대한 금지, 동족에게 이자를 받고 꾸어 주지 말 것을 명하는 규례가 나타난다(15-20절). 그리고 하나님께 서원한 것은 반드시 갚아야 하며 이웃의 소산을 도둑질하지 않도록 금하고 있다(21-25절). 이 세상의 어떤 다른 나라와도 구별되는 신정 정치 체제를 가지고 있던 이스라엘 사회 속에 사는 백성들이 살아야 할 삶의 구체적인 방향이 이곳에 제시되어 있습니다. 다양하고 세밀하게 규정된 규례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매우 세세하게 관심과 애정을 베푸시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신명기 24장: 성민의 일상 규례들(II) [내용개요] 본장은 각종 사회 규범 중에서 소외되고 약한 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규례를 다루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자비를 보여 주고 공동체가 하나 됨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이혼하고 재가한 여자는 다시 전남편에게 돌아갈 수 없게 하였다(1-4절). 또한 신혼 남자는 일 년간 군징집을 면제하고 유괴하여 인신 매매한 자는 죽이도록 하였으며, 문둥병자는 제사장의 가르침에 따르도록 명하였다(5-9절). 한편 이웃에 대재 저당물을 잡지 말고 품꾼의 삯을 지연하지 못하게 하였다(10-15절). 처벌에 있어서는 연좌제를 금지하고 재판 시에는 공정해야 하며 추수 시에 객과 과부, 고아를 위해 일부를 남겨 놓도록 하였다(16-22절). 본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있는 약한 자들과 가난한 자들에 대하여 상세한 교훈을 주는 율법이 명해지고 있습니다. 인간 사회에는 끊이지 않고 계속 존재하는 연약한 사람들에 대해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늘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보호하는 책임을 다하여야 했던 것입니다.
신명기 25장: 성민에 대한 규례들 [내용개요] 본장은 일반 사회 규례 중에서 공공 질서를 유지하고 공의를 확립하기 위해 제정된 규례를 다루고 있다. 태형을 집행할 때는 40대까지만 때리게 하고 곡식 떠는 소의 입에는 망을 씌우지 못하게 하였다(1-4절). 가문의 후사가 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계대 결혼법을 취하게 하였고 남자의 음낭을 잡은 여자는 손을 잘라 풍기 문란을 방지하게 하였다(5-12절). 또한 상거래 시에는 도량형을 속이지 말고 공정하게 거래하도록 명령하고 있다(13-16절). 마지막으로 아말렉 족속을 철저하게 도말하라고 명령하신 것은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성을 방해한 그들의 죄 때문이었다(17-19절). 본장 역시 모세의 두번째 설교가 관심을 가지고 추구하는 내용 중 하나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사회 생활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이 다른 민족과는 달기 독특한 정체성을 가져야 할 것들을 다섯 가지 측면에 걸쳐 설명하였습니다. 아울러 아말렉 족속을 철저히 진멸할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26장: 성민의 신앙 고백과 실천 생활 [내용개요] 본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 할 규례에 대한 모세의 설교를 마무리하는 부분이다(참조, 신4-신26장). 그런 의미에서 모세는 토지 소산의 봉헌에 관한 규례를 언급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에 들어간 후 얻은 첫 소산물을 하나님께 바치며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1-11절). 그리고 제삼년 십일조 드리는 해에는 헌물을 객과 고아를 위해 쓰며 하나님의 계속적인 보호하심을 바라는 기도를 드리라고 명하고 있다(12-15절). 마지막으로 모세는 이 모든 규례를 지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16-19절). 모세의 두번째 설교의 결론에 해당하는 본장은 지속적으로 강조해 오던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끝맺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맺고 있는 언약의 정신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함으로써 이후 신명기의 결론 부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27장: 에발 산과 그리심 산에서의 의식명령 [내용개요] 본장은 모세의 마지막 설교를 시작하는 부분으로, 율법의 내용을 이야기한 앞부분과 달리 주로 축복과 저주라는 두 가지 상반된 결과의 선택을 놓고 율법을 준수함으로써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라고 권면하고 있다. 본장의 첫 부분은 율법을 기록한 돌비와 하나님을 위한 제단을 에발 산에 세부고 거기서 번제와 화목 제를 드리라고 명하고 있다(1-10절). 두번째 부분은 에발 산에서 온 백성이 모여 율법에 복종할 것을 서약하는 의식을 거행하고 준수 여부에 따른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도록 명하고 있다(11-26절). 신27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에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규례 두 가지를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제사 드릴 제단을 쌓는 것이었고, 율법의 순종과 불순종에 대해 선포하는 축복과 저주에 관한 규례였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과 율법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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