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51차: 삼상 5-9장 사무엘상 5장: 블레셋에 빼앗긴 법궤 [내용개요]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긴 사건을 기록한 전장에 이어 본장은 법궤를 빼앗아 간 블레셋이 그로 인해 겪게 된 환난을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에게서 하나님의 법궤를 탈취한 블레셋은 아스돗에 있는 다곤의 신전에 법궤를 안치해 두었다. 그런데 밤사이에 다곤 신상이 모두 파괴되어 있었다(1-5절).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사 아스돗 사람들에게 독종이 생겨났다. 이에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의 궤를 가드로 옮겨 갔다(6-8절). 그러나 그 곳에서도 더욱 심한 독종이 퍼져 다시 에그론으로 옮겼고, 거기서조차도 이전보다 심한 독종이 퍼져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당하였다(9-12절). 본장은 이방 족속들이 섬기는 우상에 비해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하신가를 단적으로 보여 주었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하나님의 언약궤를 빼앗은 블레셋 사람이 이 언약궤로 말미암아 얼마나 큰 고초를 겪게 되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언약궤는 하나님의 지상 임재 처소로서 주의 백성들에게는 무엇보다 복된 성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불신 블레셋 백성에게 있어 언약궤는 오히려 진노와 새앙만을 불러왔습니다.
사무엘상 6장: 돌아온 법궤 [내용개요] 본장은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법궤가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법궤로 말미암아 큰 재앙을 당한 블레셋 사람들은 소가 끄는 수레에다 법궤와 속건제를 드릴 제물을 싣고 이스라엘로 돌려보내고자 하였다(1-9절). 법궤를 실은 수레가 벧세메스에 이르렀을 때 그 곳 사람들이 발견하고 기뻐하였고 레위인은 소를 잡아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다(10-16절). 그러나 하나님의 법궤 안을 들여다본 죄로 많은 벧세메스 사람들이 죽었고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여 기럇여아림 사람들로 하여금 법궤를 옮겨가도록 요청하였다(17-21절). 본문은 블레셋이 탈취한 하나님의 언약궤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로 다시 되돌려지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를 전리품으로 여기고 다곤 신전에 전시하였지만, 이후로 블레셋 땅에는 계속하여 재앙이 그칠 사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은 이제 언약궤를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려보낼 결심을 하였습니다.
사무엘상 7장: 회개하는 이스라엘 [내용개요] 사사 시대 말기에 이르러 이스라엘 백성의 타락과 부패는 갈수록 심해졌다. 그러다가 블레셋에게 법궤를 빼앗긴 사건으로 인해 최대의 영적 암흑기를 맞이 하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법궤를 다시 돌려보내심으로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셨다. 본장은 법궤를 다시 찾은 이스라엘이 사무엘의 주도로 신앙 부흥 운동을 펼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블레셋에서 돌아온 법궤는 기럇여아림 사람 아비나답의 집에 안치되었다. 이에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미스바에 모여 우상 숭배하던 모든 죄를 회개하고 믿음을 회복하도록 하였다(1-6절). 이 소식을 들은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하였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오히려 블레셋이 대패하고 이스라엘은 과거에 잃었던 땅까지 회복하였다(7-11절). 사무엘은 미스바와 센 사이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념하는 돌을 세우고 에벤에셀이라 불렀다. 그 후 사무엘의 다스림 속에 이스라엘은 평화를 되찾게 되었다(12-17절). 본문에는 두 가지 내용이 언급됩니다. 첫째는 블레셋에 빼앗겼던 언약궤가 돌아와 이스라엘 땅에 정착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선지자 사무엘이 온전한 성인이 되어 본격적으로 선지자로서의 사역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본문에 언급된 선지자 사무엘의 사역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 생활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상 8장: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내용개요] 본장은 이스라엘이 사사 시대를 끝마치고 본격적인 왕정 국가로 출발하게 되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말씀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을 통치하여 평화의 시대를 이끌었던 사무엘은 자신이 늙자 아들들로 하여금 대신 사사의 임무를 감당하게 하였다. 그러나 이들이 공정하게 통치하지 않고 뇌물을 받고 불의한 판결을 하자 이스 라엘의 모든 장로들이 사무엘에게 와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하였다(1-5절). 이를 기뻐하지 아니한 사무엘이 하나님제 기도하자 하나님은 백성들에 게 왕정의 폐단을 알리라고 명하셨다(6-9절). 이에 사무엘이 백성들에게 권력 집중 으로 인해 백성들이 탄압할 수 있는 왕정 제도의 위험성을 경고하였다(10-18절). 그럼에도 백성들이 왕정 제도를 요구하자 하나님은 이를 허락하시고 사무엘에게 왕을 세우도록 하셨다. 그제서야 백성들은 파신들의 성읍으로 돌아갔다(19-22절). 본문은 사무엘 통치 말기의 이스라엘 정황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무엘을 이어 사사가 된 사무엘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통치자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기화로 하여 백성들은 본격적으로 열방들과 같이 왕을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바로 이것이 이스라엘의 왕정 제도의 시작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직접 통치를 마다하고 왕을 요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는,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 불행의 시작이었습니다.
사무엘상 9장: 사무엘과 사울의 만남 [내용개요] 이스라엘의 요구로 하나님께서 왕정 제도를 허락하신 사건을 기록한 전장에 이어 본장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될 사울과 사무엘의 역사적인 만남을 기록하고 있다. 사울은 베냐민 지파 출신으로 용모와 체격이 뛰어났다. 마침 부모의 명령으로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으러 나섰다가 찾지 못하자, 사환의 말을 듣고 선지자에게 묻고자 하였다(1-10절). 한편 하나님은 미리 사무엘에게 사울을 왕으로 세우라고 명하셨고 마침 성으로 들어온 사울에게 사무엘은 식사에 초대하였다(11-21절). 사무엘은 사울에게 좋은 음식을 제공하고 다음날 아침 하나님의 신탁을 전하고자 하였다(22-27절). 본문은 하나님께서 인생의 삶과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방법이 소상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즉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시켜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기 위한 세심한 배려와 섭리가 섬세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즉 사울이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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