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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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성경통독 55차: 삼상 25-29장2025-02-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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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 55차: 삼상 25-29장

사무엘상 25장: 지혜로운 여인 아비가일

[내용개요]

본장은 19장부터 계속된 다윗과 사울의 추격전 사이에 발생한 삽화적인 소개 사건으로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행동을 소개하고 있다. 사무엘이 죽은 후 바란 광야로 내려간 다윗은 그 곳에서 나발이라는 부자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1-8절). 그러나 나발은 다윗의 요청을 무시하고 모욕하였다. 이에 분노한 다윗이 나를 치고자 하였다(9-13절). 이 소식을 들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은 황급히 먹을 것을 가지고 다윗에게 나아가 남편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며 다윗을 축복하였다(14-31절).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행동을 본 다윗은 분노를 풀고 집으로 돌려보냈다(32-35절). 그 후 나발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음을 당하였고 다윗은 아비가일을 그의 아내로 삼았다. 또한 다윗은 아히노암이란 여인을 아내로 취하였고 사울은 다윗의 아내 미갈을 다른 남자에게 주어 버렸다(36-44절).

[강 해]

본문은 다윗의 도피 생활 중에 있었던 한 사건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나발의 죽음과 다윗의 아비가일과의 혼인입니다. 여기서 보듯이 나발은 매우 악하고 무식한 자였지만, 다윗은 은혜를 원수로 갚으려는 나발의 사악함을 인내와 절제로 잘 참아 내었습니다. 그 결과 나발은 하나님의 진노로 죽음을 당하고, 다윗은 이 과정에서 알게 된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을 아내로 얻는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인내와 절제하는 자가 누릴 결과가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장면이라 하겠습니다.


사무엘상 26장: 다시 사울을 살리는 다윗

[내용개요]

엔게디 동굴 사건으로 다윗과 화해한 사울은 또다시 마음이 바뀌어 다윗을 추격하기 시작하였다. 본장은 또다시 사울의 추격을 받는 다윗이 이번에도 선으로 악을 갚는 모습을 보여 준다. 십 사람의 밀고를 받은 사울은 다윗을 추격하여 하길라 산에 진쳤다(1-5절). 밤에 아비새와 함께 사울의 장막에 침입한 다윗은 아비새의 주장을 물리치고 이번에도 사울의 생명을 보존하였다(6-12절). 무사히 사울의 진영을 빠져 나온 다윗은 사울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아브넬을 책망하고 사울에게 다시 한번 화해를 간청하였다(13-20절). 두번째 다윗의 선행을 알게 된 사울은 다윗과 화해하고 집으로 돌아갔다(21-25절).

[강 해]

다윗을 향한 사울의 추격은 계속됩니다. 본문에는 다윗이 이스라엘 땅에서 마지막으로 사울의 추격을 받던 도중 있었던 하길라 사건이 언급됩니다. 사울은 하길라에 숨어 있는 다윗을 추격하다 피로에 지쳐 동굴에서 잠이 들었고, 다윗은 다시 한번 사울을 죽일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바울의 생명을 살려 주며, 온유하고 겸손한 방법으로 자신의 무죄를 항변합니다. 참으로 다윗은 인간적 방법으로 복수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매우 신앙적 방법으로 자신의 무고를 호소하였습니다.


사무엘상 27장: 블레셋 땅의 다윗

[내용개요]

다윗은 하길라 산에서 사울을 살려 줌으로 화해하였으나 결코 안심 할 수 없었다. 과거에도 화해하였던 사울이 다시금 자신을 죽이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윗은 유다 땅을 떠나 이방 나라로 피신하고자 하였다. 본장은 이방 나라에서 망명 생활을 하는 다윗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사울이 변심하여 자신을 죽이고자 할 것을 염려한 다윗은, 마침내 식솔들을 데리고 이스라엘의 적국인 블렛셋의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망명하였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사울은 그제서야 추격을 중지하였다(1-4절). 가드에 정착한 다윗은 아기스에게서 시글락을 성읍으로 받고 그 곳에 거하였다(5-7절). 한편 다윗은 블레셋의 용병이 되어 아말렉을 쳐서 노획물을 아기스에게 바쳤다. 이때 다윗은 그것이 모국인 유다 땅을 쳐서 얻은 전리품 이라고 속여 아기스의 신임을 얻는 데 성공하였다(8-12절).

[강 해]

하길라 기습 사건이 있은 후, 다윗은 사울을 피해 이스라엘을 완전히 떠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이스라엘에서는 피난처를 찾지 못할 정도의 위기에 직면한 다윗은 마침내 이스라엘과의 원추 나라인 블레셋으로 망명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후 다윗은 사울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전사하기까지 16개월 동안 망명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상 28장: 무녀를 찾는 말년의 사울

[내용개요]

하나님을 떠난 사울은 갈수록 불신앙의 길로 빠져 들었다. 본장은 마침내 신접한 자에게까지 의지하는 사울의 모습을 통해 그의 시대가 끝나 가고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마침내 블레셋과 이스라엘이 정면 충돌을 하게 되고 다윗은 아기스 왕에게서 이스라엘과의 전투에 참여할 것을 요구받았다. 마침 선지자 사무엘이 죽고 블레셋을 두려워한 사울은 직접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였으나 응답을 받지 못하였다(1-6절). 이에 사울은 변장을 하고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 사무엘의 영혼을 만나고자 하였다(7-14절). 이에 나타난 사무엘은 오히려 사울의 멸망을 예고하였다(15-19절). 실망한 사울은 절망감에 사로잡혀 거처로 돌아갔다(20-25절). 본장은 사울을 통해 하나님을 떠난 자에게는 결국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강 해]

본문에서 본서의 마지막 장인 31장까지는 사울의 최후와 관련된 길 보아 전투에 관한 내용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전투는 블레셋과 이스라엘 사이에 벌어진 전투로서, 여기서 사울과 그 아들들은 모두 전사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사울과 그 가문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이어 다윗이 왕으로 즉위하게 됩니다. 결국 본문은 사울의 최후를 그린 길보아 전투의 서론 격에 해당한다 하겠습니다.


사무엘상 29장: 다윗을 불신임하는 블레셋 방백들

[내용개요]

사울의 추격을 커하기 위해 하나님의 땅을 버리고 이방으로 떠난 다윗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드디어 일대 위기를 맞게 되었다. 블레셋과 이스라엘이 정면 충돌을 하게 되자 블레셋의 용병이었던 다윗은 동족인 이스라엘과 싸워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마침 다윗이 중간에 배반하여 오히려 블레셋을 공격할까 봐 두려워한 블레셋의 방백들이 다윗의 출정을 반대함으로 다윗은 동족 상잔의 위기를 모면하게 되었다. 이는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될 다윗을 보호하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였다(1-5절). 방백들의 반대에 직면한 아기스는 다윗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그의 부하들과 함께 거처로 마지못한 척하며 거처로 돌아갔다(6-11절). 그러나 이 사건은 다윗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난 자신의 행위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강 해]

마침내 블레셋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훗날 길보아 전투로 불리는 이 전투를 위해 블레셋 장군과 군사들은 이스라엘의 아벡에, 그 리고 이스라엘은 이에 대응하여 이스르엘 지역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블레셋 방백들이 아기스 왕과 더불어 전쟁에 참전한 다윗과 그 일행에 대해 심한 불신을 보인 것입니다. 즉 다윗이나 그와 더불어 망명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참전하는 전투는 블레셋으로서는 몹시도 위험스런 일이라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매우 자연스레 동족과의 전쟁에서 제외되는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매우 놀랍고도 오묘한 방법으로, 택한 백성들이 위기에 더할 즈음에 피할 길을 주시는 전능하며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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