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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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성경통독 93차: 욥16- 20장2025-04-0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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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 93차: 욥16- 20장

욥기 16장: 불평하는 욥

[내용개요]

본장은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두번째 변론을 언급하고 있다. 여기서 욥은 엘리바스가 위로했던 말들이 욥 자신이 처한 삶의 정황을 전혀 이해하지 않은 데서 나온 것이라고 단정지으며, 엘리바스의 논지였던 고난과 죄의 상관 관계를 비판하고 있다. 엘리바스의 위로는 자신의 의로움만 강조하고, 욥 자신을 근심 속에 빠뜨리는 것이었기에, 욥은 변론의 보이지 않는 청중이신 하나님께 직접적인 개입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본장은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질책(1-5절), 고난에 대한 욥의 고백(6-16절), 무죄를 위한 욥의 변증(17-22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장에 나타난 욥의 모습은 다음의 두 가지 내용과 같이 상반된 모습이다. 첫째, 욥은 자신의 인간적인 연약함을 드러내고 있는 반면, 두번째로 진리에 대한 소망을 여전히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욥은 비록 자신의 무죄가 밝혀지지 않고 죽게 될지라도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정당함을 변호해 줄 것이라는 강력한 소망을 본문에서 표현하고 있다.

[강 해]

엘리바스의 변론에 대한 욥의 두번째 응답이 본장에 전개됩니다. 친구들의 충고에 조금도 위로를 받을 수 없었던 욥은 자신의 고통의 원인을 다시 한번 밝힌 후에 자신의 중보자인 하나님께 자기에게 닥친 고통을 제거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욥은 고난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욥기 17장: 죽음을 갈구하는 욥의 탄식

[내용개요]

본장에는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두번째 답변이 계속되고 있다. 본장은 욥16장 후반부의 호소적 분위기와는 달리, 욥이 다시 고뇌스런 자신의 감정을 토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욥의 고뇌에 산 격한 감정들은 현재 자신이 처한 상태를 한탄함은 물론 자신의 비참한 상태를 악용한 친구들을 비난하는 상황으로 발전한다. 그래서 본장의 전반부는 욥이 처한 상태가 묘사되어 있고, 후반부에는 친구들에 대한 책망이 나타나 있다. 자신의 처지에 대한 욥의 생각(1-2절)에 이어 하나님의 중보에 대한 욥의 호소(3-5절)가 기록되어 있고, 욥의 처지와 의인들의 형편(6-9절)을 비교하고 있다. 끝으로 소망 없는 삶에 대한 욥의 탄식(10-16절)이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인격을 바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가 겪을 수 있는 고난 또한 욥의 경우처럼 '하나님 바로 앎'의 신앙으로 볼 수 있 다면 욥과 같은 은혜 속에 거할 수 있을 것이다.

[강 해]

본장은 전장에서 시작된 욥의 두번째 변론이 계속 이어져 기록되고 있습니다. 자신을 죽음으로 달려가는 절망적 존재로 간주한 욥은 하늘의 증인을 말하면서 하나님께서 보증물을 주시어 친히 자신의 보주가 되어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비참한 상황을 본 의인이 낙담치 말고 점차 힘을 더하여 선행에 힘쓸 것을 소원하였습니다. 끝으로 욥은 자기에게 소망이 없음을 탄식하며 무덤을 갈망합니다.


욥기 18장: 빌닷의 2차 변론

[내용개요]

본장은 빌닷의 두번째 변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에서 언급된 빌닷의 첫번째 변론과 비교해 볼 때(참조, 욥8장) 별로 개선되지 못한 비슷한 내용이 언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도 첫번째 변론보다 두번째 변론에서 더 위협적인 분위기가 강조되어 나타나고 있다. 다시 말해 빌닷이 많은 말로 변명한 욥을 변론 선두에서 비난하고 있는 점에 있어서 본변론은 처음 변론과 다름이 없다. 그러나 첫 변론의 마지막 부분에서 하나님께서 순전한 자를 버리지 않으리라는 기대와 소망을 제공했던 빌닷은, 븐장 후반부에서는 욥과 그의 가족이 땅에서 없어지리라는 위협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본장을 내용별로 구분하면 욥의 경박성을 공격하는 빌닷(1-4절), 악인들의 재앙에 패한 빌닷의 견해(5-19절), 악인들의 패망 원인 과 그 영향(20-21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장에서 빌닷은 악인의 일반적인 운명을 말하면서 이것을 욥의 개인적 상황에 적용시키려 하고 있다.

[강 해]

욥의 진술을 들은 후 세 친구 가운데 빌닷이 두번째로 변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본장에는 욥8장에 이어 빌닷이 두번째로 욥과 격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본장에 언급된 빌닷의 변론 역시 엘레바스의 두번째 변론처럼 심히 격앙된 어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즉 빌닷은 1차 충고에서는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는 말로 친구 욥을 위로하였으나 이번에는 어떠한 형벌도 욥에게는 심한 것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욥기 19장: 친구들의 잔인함을 말하는 욥

[내용개요]

본장은 빌닷에 대한 욥의 답변이 기록되어 있다. 엘리바스와 빌닷의 어투는 위로나 동정어린 마음으로 회개를 권면하던 표현들이 자취를 감추고 오히려 논리적이고 변쟁적인 말씨로 욥이 죄인임을 강하게 주장하는 묘사들로 대화가 이루어졌다. 이에 대한 욥의 답변도 자신의 상황을 하소연하며 항변하는 논체에서 체념과 아득한 회복을 소망하는 바람으로 바뀌어 표현되고 있다. 이러한 본서의 흐름에서 볼 때 본장은 욥의 어둡고 절망적인 참담함이 짙게 드리워져 있는 부분이다. 이와 같이 욥의 심리적 갈등 상태가 치밀하게 언급되어 있는 본장은 친구들의 불친절한 태도를 불평하는 부분(1-6절)과 하나님과 친구들, 그리고 친척들에게 소외당함을 묘사한 대목(7-22절), 그리고 곤경과 절망의 밑바닥에서 하나님의 판결을 기대하는 장면(23-29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본문 속에는 욥이 철저한 소외와 고난 속에서도 소망을 포기하지 않는 사실을 강조하려는 본서 저자의 의도가 반영되어 있다.

[강 해]

본장에서는 욥을 향해 빌닷이 맹렬히 비난을 하고 난 후 이에 대한 욥의 답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욥은 친구인 빌닷의 가혹하고 맹렬한 공박에 대하여 그의 그릇된 점을 책망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자신에게 고통을 더한 것에 대해 친척과 친구들이 자비를 베풀지 않음에 애통해 하였습니다. 끝으로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내세에 대한 소망과 구속자를 사모하는 욥의 신앙을 볼 수 있습니다.


욥기 20장: 소발의 2차 변론

[내용개요]

본장은 소발의 두번째 진술로서, 악인이 결국 멸망한다는 그의 변론이 기록되어 있다. 소발의 변론 역시 격렬해진 비난과 논쟁으로 일관되는 두번째 변론들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특히 본장에 나온 소발의 변론은 욥에 대한 그의 마지막 통첩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세번째 대화 주기에서 소발은 아무런 진술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본장은 사곡한 자의 일시적이고 덧없는 번영을 기록한 전반부(1-11절)와 악한 자의 번영은 오히려 그에게 해가 됨을 언급한 중반부(12-19절), 그리고 두려움으로 가득 찬 악인의 생활을 단언한 후반부(20-29절)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로 볼 때 소발 역시 욥을 악인으로 간주하여 결국에는 멸망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소발은 악인의 멸망을 물질적인 번영의 쇠퇴와 직접적으로 연결시켜 욥의 쇠퇴가 곧 악인의 최후라고 주장하고 있다.

[강 해]

본장에는 욥을 향한 소발의 두번째 변론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소발 은 앞서 첫번째 변론 때 전통적인 교리주의자로서 친구 욥을 정죄했습니다. 전장에서 욥의 훌륭한 신앙 고백과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발은 욥의 대답에 격분했습니다. 그는 본장에서 욥을 악한자요, 위선자라고 비난하면서 그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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