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10차 :창35-39장 창세기 35장:벧엘의 제단과 야곱 [내용개요] 수많은 시련을 겪고 난 야곱은 드디어 영육간에 성숙한 신앙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본장은 이제 하나님 앞에 완전히 돌아온 야곱 가족들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야곱이 가나안의 모든 풍습과 물건들을 버리고 스스로 정결케 하여 벧엘로 올라가 단을 쌓는 모습이 나타난다(1-8절). 여기서 정상적인 언약의 후손으로 되돌아온 야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벧엘로 돌아온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셨던 축복을 내리시고 있다(9-15절). 야곱이 언약의 적통임을 다시 한번 확증하신 배려이다. 또는 라헬과 이삭의 죽음과 열두 아들의 이름을 기록함으로 구세대가 가고 언약의 새 세대가 열리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16-29절). 창34장에서는 야곱의 고통스러운 면을 보았으나 본장에서는 다시금 야곱의 축복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본장을 마지막으로 하여 창27장에서 시작된 이삭의 아들 야곱의 주요 생애가 마무리되어집니다. 창36장에 부록으로 에서의 후손이 소개된 후 37장부터는 요셉과 유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가 창50장까지 전개됩니다. 본장에는 야곱 가운이 벧엘에서 당하는 슬픈 사건 즉, 그의 사랑하는 아내 라헬을 잃은 슬픔과 아버지 이삭을 잃은 비애가 소개됩니다.
창세기 36장:에서의 후손들 [내용개요] 아브라함이 죽고 이삭의 역사가 시작되기 전에 그두라의 소생과 이스라엘의 족보가 소개된 것처럼(참조, 창25:1-18), 본장은 야곱의 시대가 끝나고 요셉의 시대가 시작되기 전에 에서의 족보를 소개하고 있다. 즉 세일 산에 거주한 에서의 후손들에 대한 기록과(1-19절), 세일 산의 원주민인 호리 족속의 계보를 기록하고 있다(20-30절).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대 왕국 시대에 통치한 에서의 후손들을 기록하고 있다(31-43절). 본장은 이방 족속의 계보를 기록함으로 장차 하나님의 구원이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전 인류를 향한 것임을 보여 준다. 창36장에는 이삭과 리브가의 사이에서 태어난 맏아들 에서가 세일 땅에 정착한 후 번성하여 한 민족을 이룬 사실이 족보의 형태로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창25:23에서 말씀하신 대로 리브가의 태중에 '두 민족'이 있다고 하셨던 말씀이 성취되어 감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택하신 야곱의 후손 번영도 중요했지만 더 넓은 의미로 에서의 후손 번영 역시 하나님의 예언 성취 일환이었다는 말입니다. 본장에는 에돔 족속의 조상이 에서임을 기록하는 것으로 끝맺고 있습니다.
창세기 37장:요셉의 꿈과 팔려 가는 요셉 [내용개요] 이제 야곱의 시대도 막을 내리고 족장 시대의 마지막을 담당할 요셉의 시대가 열린다. 본장은 야곱의 사랑을 받던 요셉이 형들의 미움을 사 애굽으로 팔려 가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가족의 우두머리가 되는 꿈 때문에 요셉은 형들의 미움을 받게 되지만(1-11절), 하나님은 꿈을 통하여 구속사의 예정과 섭리 속에 요셉이 어떤 삶을 살지에 대해 보여 준다. 그리고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을 찾아간 요셉이 형들의 질투로 애굽에 팔려 가는 사건에 이어(12-18절), 요셉의 형들이 요셉이 짐승에게 죽음을 당했다고 거짓말하고 그로 인해 야곱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28-36절). 창37장에서부터 본서의 마지막 장인 창50장까지는 야곱의 열한번째 아들인 요셉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집니다. 본장에서는 그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것과 17세가 되어 하나님께서 주신 두 가지의 꿈을 이야기한 것 때문에 형들의 시기와 미움을 받고 결국 애굽으로 팔려 가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창세기 38장:유다 집안의 사건 [내용개요] 본장은 요셉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중간에 돌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구속사적 측면에서 첫째, 메시야의 혈통을 잇는 계보를 보여 주고 둘째,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의 도덕적 타락상에 물들어 가는 모습을 통해 애굽으로의 이주 계기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의도적인 기록으로 볼 수 있다. 유다가 며느리 다말에게 계대 결혼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실과(1-11절), 다말이 시아버지인 유다를 유혹하여 임신하고 베레스와 세라를 낳은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12-30절). 본장은 야곱의 아들 유다의 부끄러운 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즉 유다가 형제들을 떠나 아둘람에 거하면서 자녀를 낳고, 그 후 아들 둘이 악행으로 죽게 되었다. 유다는 며느리 다말의 계대 결혼을 이행하지 않다가 자부인 다말의 계획에 휘말려, 결국 다말과 동침하여 쌍둥이 아들을 낳는 불륜을 저지르게 됩니다.
창세기 39장: 보디발 부인의 유혹과 요셉 [내용개요] 창38장에서 잠시 쉬었던 요셉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본 장은 하나님께서 요셉을 고난 속에서 어떻게 인도하시는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애굽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팔려 간 요셉은 그의 성실함을 통해 가정 총무가 되었다(1-7절). 그러나 그를 유혹하려는 보디발의 아내에게서 순결을 지키려다 다시 옥에 갇히게 된다(8-19절).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요셉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성실한 삶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받고 옥중의 죄수들을 관리하는 직책을 맡는다(20-23절). 삶의 정황이 어떠한 경우에 처하든지 하나님은 당신을 신뢰하는 자들과 함께하고 계심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본장은 요셉을 통해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자가 어떻게 승리하는 삶을 사는지에 대해 말해 주고 있다.
창38장은 유다의 수치스러운 역사 곧 불륜의 기록입니다. 반면에 창39장은 요셉의 자랑스러운 역사 곧 불륜에 대한 승리적 신앙의 기록입니다. 본장은 창37장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 애굽에 팔린 요셉이 애굽의 시위 대장 보디발의 종으로 팔려 온 후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시련을 믿음으로 꿋꿋하게 이겨냈던 승리의 사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본장은 유혹을 이기고 시험을 인내하여 낸 그리스도의 궁극적 공생애 사역을 예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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