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12차 :창45-50장 창세기 45장: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요셉 [내용개요] 지난 세월 동안 그토록 깊은 갈등 속에 살아온 요셉과 그의 형제들은 드디어 다시 만나게 되고 화해와 사랑으로 하나가 된다. 본장은 요셉의 일생 중 가장 극적이며 감동적인 장면을 기록하고 있다. 요셉은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형들에게 자신이 요셉임을 밝히며 기쁨으로 통곡한다(1-8절). 그리고 형들에게 속히 가서 아버지 야곱을 모시고 오라고 당부하며 많은 선물과 함께 가나안으로 보낸다(9-24절). 요셉이 살아 있었다는 소식을 들은 야곱은 반가워하며 당장 애굽으로 내려가 요셉을 보고자 한다(25-28절). 요셉의 계획에 따라 죄인으로 몰린 베냐민을 위해 유다의 간곡한 호소와 자기 희생의 비장한 각오의 탄원은 요셉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요셉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되고 자신의 신분을 형제들 앞에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는 형제들이 자신의 보복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고, 형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을 애굽에 판 것은 형들의 잘못이 아니라 흉년을 면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하였습니다. 결국 요셉은 섭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악을 선으로 바꾸어 당신의 계획을 이루셨으며 자신들의 이산도 그 같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일환이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창세기 46장:애굽으로 이주하는 야곱 가정 [내용개요] 족장이라는 한 개인을 중심으로 구속사를 이끌어 가시던 하나님께서 드디어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을 중심으로 역사하시려는 구속사의 새로운 차원이 열려지고 있다. 본장은 언약의 후손들이 커다란 민족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애굽으로 들어가는 장면이다. 야곱이 가족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들어가는 도중에 브엘세바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고 하나님은 벧엘의 축복을 다시 언약하신다(1-7절). 이때 함께 애굽으로 이주한 식구는 총 70명이었다(8-28절). 야곱이 고센에 도착한 후 요셉이 올라와 20년 만에 극적인 상봉을 하고 야곱의 일족이 고센 땅에 정착할 준비를 한다(29-34절). 자신의 아들들을 통해 죽었다고 생각했던 아들 요셉의 생존 소식과 그가 애굽 총리인 것을 안 야곱은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본장은 기근 속에 있던 야곱의 가족이 요셉의 초청으로 애굽으로 이주하는 내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47장:야곱의 가족과 바로 [내용개요] 본장은 야곱의 가족이 고센 땅에 정착하는 모습과 요셉의 치세를 통해 애굽이 번성하게 됨을 보여 줌으로 택한 백성을 인도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말해 준다. 애굽에 도착한 야곱은 바로를 만나고 가족들은 고센 땅에 거주하게 되었다(1-12절). 이때 온 땅에 기근이 더욱 심해지고 백성들은 자신들이 소유한 가축과 땅을 바로에게 바치고 양식을 얻게 된다. 이때부터 애굽의 땅 중 제사장 소유를 제외하고는 모두 바로의 소유가 되었다(13-26절). 한편 고센에 정착한 지 17년 후 야곱은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끼고 요셉에게 조상의 번영에 장사지내라는 유언을 남긴다(27-31절). 이는 언약의 혈통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대한 야곱의 구속사적 소망을 나타내고 있다. 요셉의 초청으로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과 그의 가족들은 바로의 특별한 배려로 고센 땅에 평화롭게 정착하였습니다. 본장에는 야곱이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요셉에게 자신의 장례에 대해 유언하는 내용이 마지막으로 들어 있습니다.
창세기 48장:요셉의 두아들을 축복하는 야곱 [내용개요] 아브라함부터 시작되어 이삭, 야곱으로 이어진 족장사는 서서히 막을 내리고 이제 열두 지파를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 공동체의 시대가 열려지고 있다. 본장은 그 서막으로 야곱이 임종을 앞두고 요셉의 두 아들에게 언약을 전수해 주고 있다. 야곱은 임종에 앞서 요셉에게 언약을 전수하고 그의 두 아들을 자신의 아들로 삼는다(1-7절). 그리고는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머리에 손을 얹고 동일한 언약의 축복을 전수함으로 그들을 이스라엘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8-22절). 이로써 나중에 이스라엘은 요셉 지파가 없고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가 생겨나게 되었다. 이제 족장 시대는 야곱의 죽음과 요셉 두 아들의 이스라엘 12대 지파 편성을 끝으로 그 막을 내리고 바야흐로 이스라엘 지파 공동체 시대라는 새 환경이 시작되는 것이다. 47장에 이어 야곱은 요셉에게 가나안 땅과 후손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전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병환 중에 문병 온 두 손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의 축복은 요셉의 두 아들이 이스라엘의 두 지파를 형성하여 구속사에 큰 몫을 하게 합니다.
창세기 49장:열두 아들에 대한 예언 [내용개요] 본장은 야곱이 이제 구속사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열두 아들에 대한 미래를 언급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족장들을 이끄심과 같이 이후의 이스라엘 민족 또한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주권적 섭리로 인도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야곱은 마지막으로 아들들을 불러모으고 그들의 앞날에 대하여 예언하였다(1-27절). 모든 예언을 마치고 야곱은 마지막으로 자신을 애굽이 아니라 조상이 묻힌 가나안 막벨라 굴에 장사지낼 것을 부탁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마치게 된다(28-33절). 본장은 창세기에 언급된 장래에 되어질 일들에 대한 예언, 복과 저주 그리고 심판과 약속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 예언은 훗날에 모두 이루어졌으며 이 가운데서 하나님의 구속사가 펼쳐졌습니다.
창세기 50장: 야곱의 장례식과 요셉의 죽음 [내용개요] 구속사의 서곡과 같은 한 시대를 살았던 족장들의 시대는 야곱과 요셉을 끝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러나 그것은 끝이 아니라 더욱 웅장하고 드라마틱 한 하나님의 구속사를 시작하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본장은 세계의 시작을 알리며 시작한 창세기를 족장의 죽음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며 끝맺고 있다. 야곱이 죽은 후 요셉은 그를 가나안 막벨라 굴에 매장한다(1-14절). 이때 아버지가 죽은 후 요셉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형제들에게 요셉은 다시 한번 사랑으로 용서한다(15-21절). 이윽고 마지막 족장 요셉도 후일 후손들이 애굽을 떠날 때 자신을 아버지와 같이 조상의 땅에 묻어 달라는 유언과 함께 파란만장한 일생을 마침으로(22-26절) 창세기를 마감하고 있다. 이는 족장 시대의 마감이자 출애굽으로의 새 전환점이 전개될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본장은 창세기에 대한 대단원입니다. 즉 본장에는 야곱의 장례식과 그의 사후 발생한 이스라엘 공동체의 결속, 그리고 요셉의 죽음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창세기는 태초의 시작이라는 웅장한 주제로 시작되었으나 그 마지막은 슬픈 죽음의 사건들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야곱이 위대한 신앙의 선진이었고 요셉 또한 탁월한 제상이었지만, 이들 역시 유한한 인간으로의 인생 마감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전능자 하나님 앞에 모든 인생은 한낱 풀과 같은 존재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창50장은 야곱과 요셉의 훌륭한 신앙과 그들의 생애를 축복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