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20차 :출36-40장
출애굽기 36장: 성막의 건축 [내용개요] 본장은 성전 건축을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친 예물로 건축 사역을 시작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브사렐과 오홀리압이 건축을 시작한 후에도 백성들이 작업에 방해가 될 정도로 예물을 계속 가져 오자 모세는 예물을 그만 가져 오도록 명하였다(1-7절). 이는 성막 건축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열의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이다. 한편 성막을 짓는 사람들은 앙장을 비롯해 성막에 세울 널판 등을 제작하기 시작했다(8-38절). 성막 건축에 관해 본장에서부터 거듭 기록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막이야말로 이스라엘의 사상과 삶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본장부터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한 대로 성막 건축이 시작됩니다. 성막 건축 내용이 중복되는 이유는 모세가 하나님께서 내리신 사명을 그만큼 신실하게 이행했음을 알리는 데에 그 가치가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신실히 시행한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공동체의 하나 됨을 통해 예물의 넉넉함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성막의 식양대로 건축하는 것뿐입니다.
출애굽기 37장: 성물의 제작 [내용개요] 성막의 골격을 이루는 앙장과 조각목 제작에 관해 기록된 전장에 이어 본장에서는 주로 성막 안에 놓여질 기구 제작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브사렐은 성막에서 가장 중요한 지성소 안에 놓일 궤를 제작한 후(1-9절), 진설병을 놓을 상과 그릇들을 만들었다(10-16절). 또한 성소를 밝힐 등대와 분향단을 제작하고(17-28절), 분향에 쓰일 관유와 향품을 하나님께서 명하신 방법대로 만들었다(29절). 본 장에 나타난 각종 기구는 구속사에서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다. 전장에서 성막 구조물을 만든 다음에 본장에서는 성막 안에 넣을 기구들이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성막 기구들을 만드는 순서는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언약궤, 속죄소, 그룹들의 순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본장에서는 상, 등대, 향단이 제시되어 있고, 향단에 쓰이는 관유와 향품으로 만든 향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38장: 성막 뜰 기구와 성막 재료 [내용개요] 본장에서는 성막 내부에 사용되는 기구와 달리 성막 외부에서 사용되는 기구 제작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고 있다. 먼저 희생 제사에 사용되는 번제단을 만들고 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제사장들이 손을 씻는 기구인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었다(1-8절). 그리고 성소를 둘러싸고 있는 뜰을 세마포 포장과 말뚝으로 제작하였다(9-20절). 한편 본장은 성막 건축을 위해 사용된 물자에 관한 기록이 나타난다(21-31절). 이는 성막 건축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열성을 보여 줌과 동시에 성전 건축이 재정적인 면에서도 부정 없이 온전하게 지어졌음을 보여 주고 있다. 본장에서도 성막의 기구 제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막의 뜰을 조성합니다. 이는 출25-31장에는 없는 부분으로, 성막 제작의 물품 목록을 소개합니다. 번제단과 물두멍이 본장에서 제작되는데 이 두 기구는 성막의 뜰안에 놓여진 것들이었습니다. 또한 성막의 비용은 사람의 상상을 초월하는 매우 놀라운 것입니다.
출애굽기 39장: 제사장 의복과 성막 준공 [내용개요] 출25장부터 나타나는 성막 건축이 이제 마무리되고 있다. 본장에서는 성막과 모든 기구의 완성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기술자들은 성막과 그 기구를 완성한 후에 마지막으로 제사장의 옷을 하나님의 명하신 방법에 따라 제작하였다(1-31절). 이들의 아름답고 화려한 의복은 하나님의 영광의 은혜를 상징하기 위한 것이다. 이제 모든 성막 건축을 완성한 그들은 모세 앞으로 제작물을 가져 왔다. 그것을 본 모세는 그 동안 성막 건축에 힘쓴 사람들에게 축복하였다(32-43절). 본장에서는 28장을 근거로 하여 제사장의 의복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분이 반복되어 기록된 것을 보게 되는데, 그러한 내용들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이 일이 차지하는 신성하고 엄숙한 성격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본장은 모세가 하나님의 지시에 철저히 순종하였다는 사실을 여러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40장: 성막 봉헌식 [내용개요] 구속사에서 이스라엘이라는 한 민족이 언약을 통하여 하나님의 공동체로 출발하는 모습을 보여 준 출애굽기는 본장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고 있다. 성막을 완성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정월 초하루에 성막을 세웠다(1-33절). 그 후에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고 구름이 그 위에 머무르며 이스라엘 민족이 행하는 길을 인도하였다(34-38절). 출40장은 그 형식에 있어서 출25-출30장과 출35-출39장의 관계처럼 유사한 두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1-16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의 배열에 관해 지시하시며 17-33절은 이 명령에 순종하여 모세가 실행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막의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리고 순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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