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21차: 레1-5장 레위기 1장 : 번제 드리는 법과 그 제물 [내용개요] 본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에서 드려야 할 제사에 관해 언급함으로써 성막의 완성으로 끝을 맺은 출애굽기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 특히 본장에서는 여러 제사 중에 가장 중심이 되는 번제에 관한 규례를 다루고 있다. 번제는 제물을 잡아 그 피를 단 사면에 뿌리고 나머지는 전부 단 위에서 불살라야 했다. 희생 제물을 불에 태워 드리는 번제는 하나님께 그 냄새를 피워 올리는 제사였기 때문이다(1-13절). 그리고 단 제물이 새이면 멱통과 더러운 것을 동편 재 버리는 곳에 버리고 나머지는 동일하게 불살라야 했다. 번제는 고대 근동의 제사법 중 가장 일반적이고 오래된 제사 형태로서 모든 제사 중 기본이 되고 근본이 되는 제사였다(14-17절). 성막을 완성한 후 여호와께서는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제사 의식의 세부 사항에 대해 규정해 주셨습니다. 레1장은 그중에서도 번제에 관한 규례입니다. 특별히 여기서는 제사를 드리는 백성의 관점에서 제사 규정들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본장은 하나님 앞에서 지켜야 할 이스라엘 전체의 종교적 실천에 대한 서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레위기 2장: 소제 드리는 법과 그 제물 [내용개요] 본장은 소제에 관한 규례를 언급하고 있다. 소제는 각종 제사 중 유일하게 피가 없는 제사로 주로 번제나 화목제와 함께 드려졌다. 본장에서는 독자적으로 드리는 소제에 관해 다루고 있다. 고운 가루로 드릴 때는 유향과 함께 드리고 (1-3절), 굽거나 삶은 것으로 드릴 때는 누룩을 넣어서는 안 되었다(4-10절). 또한 모든 소제물에는 소금을 쳐야 하고(11-13절), 첫 이삭은 볶아서 기름과 유향과 함께 드렸다(14-16절). 소제는 피 없는 곡물의 제사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대체로 피 흘림이 있는 제사의 부수적 제사로 드려졌다. 본장에 나타난 소제는 가나안 정착 후에 이루어질 농경 생활을 내다본 제사 의식으로서, 백성들이 하나님께 감사와 충성을 표현하고자 할 경우 언제든지 드릴 수 있었다. 레2장에서는 소제의 법과 그 예물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소제는 번제가 목축적인 제사인 데 비하여 농경적인 제사로 곡물, 감람유 등 식물성 재료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우리는 소제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본적인 식물을 주신 사실과 우리가 마땅히 생명에 대한 감사를 하나님께 예물로 드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레위기 3장: 화목제 드리는 법과 그 제물 [내용개요] 본장은 화목제에 관한 규례이다. 화목제는 보통 번제와 함께 드리는 희생 제사로 하나님과 사람, 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친교를 표시하기 위해 드려졌다. 하나님께 드려질 화목제의 희생 제물은 각기 형편에 따라 소와(1-5절), 양(6-11절), 염소(12-17절)를 선택하여 드릴 수 있었다. 이 경우 모두 흠 없든 것이어야 한다. 제사장은 제물 위에 안수하고 그 피를 제단 사면에 뿌린 후에 주로 내장과 그 주위의 기름을 취하여 불살라 번제를 드리고 나머지 고기는 제사 후 벌어지는 공동 식사에서 나누어 먹었다. 화목제는 번제와 병행되는 동물 희생으로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제사입니다. 이 화목제의 희생 예물로서 여호와께 바쳐질 수 있었던 짐승은 소, 양, 염소였는데 암, 수컷의 구별은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흠 없는 동물이어야 했습니다. 이 화목제는 하나님과 예배자가 친교를 나눈다는 점에서 제사를 드린 후에는 공동 식사가 있었습니다.
레위기 4장: 속죄제 드리는 법과 그 제물 [내용개요] 본장은 속죄제에 관한 규례이다. 속죄제는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자가 드리는 속죄 의식으로 반드시 드려야 하는 의무제였다. 속죄제는 다른 희생 제사와 형식에 있어서 동일한 방법으로 드렸으나 제사를 드리는 사람의 신분에 따라 제물의 종류가 달랐다. 먼저 제사장이 범죄했을 때는 수송아지로(1-12절), 이스라엘 온 회중이 범죄했을 때도 수송아지로(13-21절) 드렸다. 그러나 족장의 경우는 숫염소(22-26절), 평민은 어린 양으로 희생 제사를 드렸다(27-35절). 레4장은 속죄제에 대한 규례입디다. 속죄제는 의무제로서 범죄한 자는 누구나 반드시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속죄제는 이 제사를 드리는 대상에 따라 방법과 예물이 달랐습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인간에게 특별한 제사를 요구하셨는데, 구약 시대에 그것은 속죄제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신약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드리는 단 한번의 제사로 죄인을 거룩하고 완전하게 속하셨습니다.
레위기 5장: 속죄제와 속건제 [내용개요] 본장에서는 전장에 이어 속죄제를 드려야 할 세 가지 경우와 속건제에 대한 규례를 기록하고 있다. 속죄제는 하나님과 관련하여 범한 죄를 사죄받기 위하여 드리는 제사요, 속건제는 인간이나 성물과 관련하여 범한 죄를 사죄받고 자 드리는 제사이다. 증인으로서 진실을 말하지 않는 자나 무의식중에 거짓 맹세를 하였거나 부정한 것을 만진 자는 자신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속죄제를 드려야 한다(1-13절). 또한 여호와의 성물에 대해 범죄하거나 무의식 중에 금령 중 하나라도 어긴 자는 지정한 규정에 따라 속건 제물을 드려야 한다(14-19절). 두 제사가 모두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였으나 그 실제 적응에 있어 구분이 정확지 않아 후 일에는 속죄제와 속건제가 구별 없이 같이 드려진다. 레5장은 속죄제가 요구되는 세 종류의 범죄와 속건제에 대한 기록입니다. 속죄제와 속건제의 제사 드리는 법은 똑같으나 다만 구분이 있다면 속건제에 해당하는 범죄의 경우에는 5분의 1에 해당하는 배상액을 더 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속죄제와 속건제는 거의 같은 맥락에서 다루어지는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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