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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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성경통독 91차: 욥6- 10장2025-04-04 21:53
작성자user icon Level 10

성경통독 91차: 욥6- 10장

욥기 6장: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1차 답변
[내용개요]
본장에는 엘리바스의 충고에 대한 욥의 답변이 기록되어 있다. 전반부에는 욥이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나타내는데, 결백을 주장하는 욥과(1-7절) 죽음을 원하는 욥이 기록되어 있다(8-13절). 후반부에는 친구를 질책하는 욥(14-23절), 그리고 권면의 허점을 지적하는 욥이 기록되어 있어(24-30절) 엘리바스의 충고에 대한 욥의 심정이 잘 나타나 있다. 3장에서는 욥 자신이 혼자서 탄식했지만, 본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친구들과의 논쟁이 시작됨으로써 욥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본장에서는 욥의 최종적 관심을 알 수 있다. 욥에게 있어서 잃어버린 건강을 회복하는 것과 막대한 소유물을 다시 획득하는 것, 그리고 자손의 축복을 다시 받는 것 등은 모두 2차적 관심의 대상일 뿐 궁극적 관심은 되지 못했다. 오히려 그의 최종적 질문은 현재의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과 그분의 섭리에 대한 것이었다. 현재 자신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관념이 혼란에 빠졌는데,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그의 궁극적 관심이었다.
[강 해]
엘리바스의 질책성 변론이 끝나자, 욥은 입을 열어 자신의 순수함을 변호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본장에서 욥은 비록 신앙의 눈으로 볼 때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고난받는 자는 하나님의 징계에 순종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엘리바스의 비난은 합당하지 아니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게다가 자신을 정죄하고 비방하는 친구들의 냉정함에 대해 책망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욥기 7장: 욥의 인생관
[내용개요]
본장에는 엘리바스의 충고에 대한 욥의 두번째 논쟁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욥이 갖고 있는 인생관과 그의 탄원적인 기도가 언급되어 있다. 인간의 보편적인 상황으로부터 욥의 특별한 경험이 유추된 본장은 욥이 자신의 허무한 인생관을 토로한 전반부와 하나님께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는 후반부로 구성되어 있다. 곧 인생의 허망함을 토로하는 욥과(1-10절) 하나님께 호소하는 욥이 기록되어 있는데(11-21절), 욥은 본장에서 인생이 엘리바스가 생각한 것처럼 단순히 장밋빛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한다. 그는 인간의 삶을 군인의 격렬한 전투나 농부의 고된 노역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욥은 곤고하고 수고로운 밤과 뒤척이는 밤, 소망 없는 날의 묘사를 통해 자신의 인생에도 또한 희망이 없음을 언급하고 있다. 본서 저자는 이와 같은 인생의 모습을 그림으로써 인간들의 생명과 연한이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의도적으로 알리고자 했을 것이다.
[강 해]
전 장과 연결되어 있는 본장의 내용은 먼저 욥이 자신의 불행한 운명을 한탄하며 나름대로의 인생관을 전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특히 고난으로 인한 자신의 견딜 수 없는 육체적 고통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까지 가중되어 차라리 죽기를 소망한다고 심경을 토로합니다. 그리고 본장의 말미에서 자신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징계에 의문을 제기하고 속히 고통으로부터 건져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욥기 8장: 빌닷의 2차 변론
[내용개요]
지금까지는 엘리바스의 충고와 권면을 기록했지만, 본문부터는 빌닷의 충고가 기록되어 있다. 나름대로의 예의를 갖추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한 엘리바스의 충고와는 달리, 빌닷은 처음부터 비난하는 투의 변론을 시작하고 있다. 빌닷은 이러한 투의 충고를 통해서 엘리바스와 같이 욥이 죄인이라고 단언함으로써 회개를 촉구하고 있다.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공의와(1-7절), 사곡한 자에 대한 교훈(8-19절), 무죄한 자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20-22절). 빌닷이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그릇된 일을 행하실 수 없는 분이며 욥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이 재난을 당한 것은 그의 죄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빌닷의 주장 속에는 부당한 고난에 관계된 문제는 전혀 다루고 있지 않으며, 선하신 하나님께서 창조하 신 이 세상에 왜 비극과 고난이 존재하는가 하는 문제도 다루고있지 않다. 빌닷의 충고는 시의 형태로서 주로 대구적 형태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강 해]
본장에는 욥의 친구 가운데 수아 사람 빌닷의 충고가 간결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빌닷의 변론의 주류는 역시 욥을 책망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인과응보적 논리로 일관합니다. 빌닷은 자신의 주장의 권위를 전통에 두고 있습니다. 즉, 죄가 고통의 원인이라는 전통적인 교훈을 지지합니다. 빌닷은 엘리바스와 같은 입장을 취하면서도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욥을 위로하고 회복시키지 않는다면 욥은 틀림없는 악인이라고 정죄를 한층 강화하였습니다.

욥기 9장: 빌닷에 대한 욥의 1차 답변
[내용개요]
본장은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을 기록하고 있다. 욥은 친구들의 변론을 향해서는 인간을 상대적으로 구분한 사실을 들어 반론하였고, 하나님을 향하여는 선악간의 행실을 상대적으로 헤아려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였다. 이처럼 끊이지 않는 고난과 친구들의 냉정한 질책 속에서 욥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그래서 본문은 하나님 앞에서 불의한 인간과(1-3절) 하나님의 전능성에 대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어(4-14절), 하나님 앞에서의 칭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욥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의 욥의 태도와(15-20절) 욥이 말하는 자신의 처지(21-24절), 그리고 생명이 짧음에 대한 탄식이 기록되어(25-26절) 하나님 앞에서 욥의 불평적 태도가 표현되어 있다. 이어 인간 수고의 헛됨에 대한 고백과(27-31절) 하나님의 절대성에 대한 인정이 기록되어 있다(32-35절). 욥은 인간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말함으로써 빌닷의 논리에 공박하고 있는 것이다.
[강 해]
본장은 빌닷의 변론에 대한 욥의 답변이 전개됩니다. 빌닷은 욥을 공격하고 정죄하는 변론을로 일관하지만 욥은 빌닷의 공격에 일체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빌닷은 논리 중 하나님이 결코 심판을 굽게 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사실에 동의하였고, 자신에 대한 정죄를 스스로 하였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하나님은 너무나도 지혜로우시고 전능하신 존재인데 반하여 인간은 미약하고 불완전하며, 무지하며 꾀 많은 존재라고 고백하면서 중재자를 구합니다.

욥기 10장: 욥의 기도
[내용개요]
본장에는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가 기록되어 있다. 욥은 본장에서는 하나님의 공의에 호소하기보다는 단순히 자비를 구하며 역설적기고 풍자적인 탄원을 하고 있다. 전장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심정을 과격하지 않게, 그리고 친구들의 충고나 변론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탄원조의 기도문 형식으로 말하고 있다. 욥 자신의 역경에 대한 항변이 언급된 전반부와(1-7절) 창조주에 대한 욥의 고백(8-13절), 하나님의 엄정한 다스림에 대한 탄원이(14-19절) 기록되어 있고, 후반부에는 죽기 전에 안식을 간구하는 욥의 기도가(20-22절) 기록되어 있다. 본서의 기자는 욥의 이러한 탄식적인 기도 내용을 통해 고통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불평 또는 인간적 원망에 대한 위험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그래서 욥은 하나님께 대한 정면적인 도전의 자세보다는 하나님의 자비에다 자신의 고통을 하소연함으로써 자신의 고난의 근원을 해결하고 삶의 본래적 의미를 찾으려고 했다.
[강 해]
본장은 전장에 계속 이어지는 내용으로 수아 사람 빌닷에 대한 욥의 답변이 기도문 형식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본장에서 욥은 주로 욥3,4,7장과 유사한 사상으로 답변을 하고 있으나 그의 말투는 좀더 분노가 누그러져서 부드럽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욥은 자신이 겪고 있는 고난을 직시하여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영육간의 괴로움을 탄식합니다. 그래서 죽기 전에 잠시만이라고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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